온수공간, 임지현 작가 ‘눈밖의 이미지’ 展 개최
온수공간, 임지현 작가 ‘눈밖의 이미지’ 展 개최
  • 왕지수 기자
  • 승인 2021.01.04 0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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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2, 온수공간
매체변환실험을 통해 지각방식의 이면 시각화
물질과 공간에 대한 새로운 사유방식 모색

[서울문화투데이 왕지수 기자]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온수공간에서 작가 임지현의 개인전  ‘눈밖의 이미지’가 열린다.

▲임지현 작가의 개인전 ‘눈밖의 이미지’ 출품작(사진=온수공간)
▲임지현 작가의 개인전 ‘눈밖의 이미지’ 출품작(사진=온수공간)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예술창작아카데미가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는 오는 5일(화)부터 22일(금)까지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디지털 이미지와 물질의 상충하는 성질을 매체변환실험을 통해 지각방식의 이면을 시각화한다. 물질과 공간에 대한 새로운 사유방식을 모색하고자 하고자 기획됐다.

‘눈 밖의 이미지’는 디지털 매체 사용이 보편화되고 ‘이미지’를 매개로 물질과 공간을 인식하는 상황에 주목하면서 시작되었다. 스크린이라는 하나의 면으로 이루어진 가상 세계는 긴밀하게 일상에 내재해 있어 이미지 총체의 경계를 직시하기 어렵다. 반면에, 물질은 구성 요소의 구조체로 이미지처럼 단순하게 복제, 축소, 확대, 재단될 수 없다. 작은 부분을 같은 물질로 확대할 수도 없거니와 그렇다고 해도 전혀 다른 구조와 메커니즘으로 존재하기 때문에 물질은 대체할 수 없는 고유 개체성을 가진다. 

이렇게 상반된 세계를 교차하며 넘나들 때 이미지는 다시 물질화되고 물질은 다시 탈물질화되면서 두 세계의 속성을 수렴하는 사건이 일어난다. 가령, 단면의 이미지는 형태를 지탱하기 위한 강도와 무게를, 물질은 마이크로렌즈를 사용해 눈으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이미지의 영역을 제시한다. ‘눈 밖의 이미지’는 스크린 밖의 물질을 이미지를 보듯, 제한된 상태로 느끼는 것이 아닌 다른 감각적 심상으로의 이행의 의미를 담고 있다. 극 중 장면이 전환하는 것처럼 두 매체를 오가는 매체변환 실험을 통해서 지각 방식의 이면을 드러내고 실재하는 것들을 찾아가는 주체적 감각 행위를 촉구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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