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 개막…“새로운 세상을 향해”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 개막…“새로운 세상을 향해”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1.01.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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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5~2.28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관객들에게 새로운 세상을 향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려는 각오를 다진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이 오늘(5일) 대단원의 막을 올린다.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 단 役 이호원, 양희준, 박정혁(사진=PL엔터테인먼트)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 단 役 이호원, 양희준, 박정혁(사진=PL엔터테인먼트)

지난 1년간 코로나19로 인해 공연 계는 일정 연기, 중단과 조기폐막 등 아픈 현실을 받아들여야 했다.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한달 여 지속되면서 공연장은 객석 간 2자리 띄어 앉기의 운영 지침에 따라 객석의 약 30%만을 판매할 수 있다. 

제작사 PL엔터테인먼트는 “손실을 피해가기가 어려운 현재 상황에서 언제까지 공연을 지속할 수 있을지 장담할 수는 없다. 하지만 일정 부분 손해를 보더라도 이 힘든 시기를 함께 이겨내고 있는 관객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예정대로 개막을 결정했다. 정부가 규정하는 방역 지침을 철저히 따르면서 안전하게 공연을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은 지난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의 앙코르 공연에서 2주간 공연을 중단하는 위기를 겪어야 했다. 공연의 재개를 기다리는 시간 동안 모든 배우와 스태프들은 관객들과 마주할 수 있는 시간에 대한 소중함을 다시금 깨달았다. 제작사는 이 공연을 통해 지친 관객들께 자유, 희망, 그리고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는 전 배우, 스태프들의 노력과 의지가 오늘 무대의 막을 열 수 있는 원동력이었음을 강조했다.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 진 役 김수하, 문은수(사진=PL엔터테인먼트)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 진 役 김수하, 문은수(사진=PL엔터테인먼트)

지난 12월 대전 투어 공연에서 관객들에게 큰 찬사와 응원을 받은 배우들은 구슬땀을 흘리며 개막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뮤지컬에서 첫 주인공을 맡은 이호원, 아역으로 데뷔해 성인 배우로서 첫 발을 내딛는 문은수, 이번 작품으로 데뷔하는 박정혁 배우까지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는 배우들의 합류로 초연과 앙코르 공연에 못지 않은 팀워크를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오는 1월 8일(금) 200회 공연을 맞이한다.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은 2019년 초연 이후 늘 관객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발 맞춰 걸어왔다. 지난 시간들을 돌아보며 다시 한번 처음과 같은 마음으로 새로운 세상을 향한 새 바람을 일으키자는 의미를 담아, 새로운 세상을 향한 염원의 주요한 매개체인 부채를 전 관객에게 증정할 예정이다. 더불어 1월 8일~10일까지는 공연을 기념할 수 있는 커튼콜의 촬영이 가능하다. 

불평등한 세상 속에서 겪는 삶의 애환을 유쾌하게 풀어내며 자유와 희망을 이야기하는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은 2020년 대한민국에서 공연된 모든 ‘뮤지컬’티켓 소지자들에게 ‘새로운 세상’ 할인 20%를 제공한다. 

이 할인은 위기 속에 공연 계를 지켜준 관객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표하기 위한 할인으로 이달 31일까지 예매자에게 적용된다. 더불어 초, 중, 고생과 55세 이상 관람자에게는 동반을 포함하여 40% 할인 혜택이 주어지며, 2021학년도 대입 수학능력시험 수험생은 수험표 소지 시 50%의 할인가로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한편, 1월 5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은 오는 2월 28일까지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