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하우스 블랙앤블루 2020’ 선정작 <밤을 여는 서점> <라파치니의 정원>쇼케이스 개최
‘뮤지컬하우스 블랙앤블루 2020’ 선정작 <밤을 여는 서점> <라파치니의 정원>쇼케이스 개최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1.01.12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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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5일부터 충무아트센터 소극장 블루
쇼케이스 통해 2021년 창작 레퍼토리로 개발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신진 창작자를 양성하고 우수 창작 작품 개발을 목표로 하는 ‘뮤지컬하우스 블랙앤블루 2020’의 쇼케이스가 오는 15일부터 개최된다. ‘뮤지컬하우스 블랙앤블루 2020’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2020 신진 스토리 작가 육성 지원사업’의 운영프로그램으로 충무아트센터는 올해 7회째 이어오고 있다. 

▲‘뮤지컬하우스 블랙앤블루 2020’ 선정작 (왼쪽부터) ‘밤을 여는 서점‘, ’라파치니의 정원’(사진=충무아트센터)
▲‘뮤지컬하우스 블랙앤블루 2020’ 선정작 (왼쪽부터) ‘밤을 여는 서점‘, ’라파치니의 정원’(사진=충무아트센터)

이번 시즌은 지난 5월 신진 뮤지컬 작가 모집 공고로 6개 작품을 선정해 멘토링과 작품개발을 거쳤다. 지난 9월 비공개 리딩 경연을 치르고 선정된 두 작품 <밤을 여는 서점>과 <라파치니의 정원>이 쇼케이스 무대에 올라 각각 이달 15~16일, 22~23일 충무아트센터 소극장 블루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이번 쇼케이스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좌석 두 칸 띄어앉기로 진행된다. 
  
<밤을 여는 서점>은 신예 임민지 작가와 뮤지컬 ‘테레즈라캥’으로 강한 인상을 남긴 한혜신 작곡가의 재기발랄한 상상력과 음악성을 갖춘 작품으로 ‘스프링 어웨이크닝’ 김민정 연출, ‘차미’, ‘명동로망스’ 조민형 작가, ‘라흐마니노프’ 이진욱 음악감독의 멘토링을 통해 개발되어 신선하고도 감각적인 작품으로 태어났다. 밤 열두시에 문을 여는 <밤을 여는 서점>의 주인인 비건 뱀파이어 ‘자정’역에는 노윤, 자신의 뿌리를 찾아 여행을 하고 그 이야기를 쓰고 있는 구미호 ‘정오’역에는 유주혜, 이 둘의 오랜 앙숙이자 가장 긴 이야기의 주인인 뱀파이어 ‘이든’역에는 문성일, 대대로 자정에게 토마토를 공급해온 인간 ‘남만’역에는 정다희 배우가 참여한다.

<라파치니의 정원>은 나다니엘 호손의 단편소설 ‘라파치니의 딸’을 모티브로 김수민 작가 이다솜 작곡가가 새롭게 각색하여 탄생시킨 작품으로 신진작가답지 않은 필력과 완성도 높은 음악으로 선정 당시 많은 찬사를 받았다. ‘랭보’, ‘사의 찬미’ 성종완 연출,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박해림 작가, ‘웃는남자’, ‘팬텀’의 박재현 음악감독의 멘토링을 통해 더 깊은 울림을 가진 작품으로 발전되어 관객들을 만날 준비를 마쳤다. 신비하고 아름다운 정원에 매료된 시골뜨기 화가 지망생 ‘지오바니’ 역에 배나라, 그 비밀스러운 공간의 주인인 ‘라파치니‘ 역에 정상윤, 사랑스러운 그의 딸 ’베아트리체‘역에 한재아, 정원의 비밀을 간직한 ’리자베타‘역에 윤데보라, 그 비밀을 캐내려는 인물 ’발리오니‘역에 전재홍 배우가 출연을 확정지었다. 

쇼케이스 후 한 작품은 충무아트센터 창작 레퍼토리로 개발될 예정으로 지난 시즌들에서 <난쟁이들>, <명동로망스>, <시데레우스> 등의 작품들이 창작 유통에 성공하고, 2017년에 진행된 시즌4 쇼케이스로 선보였던 <뱀파이어 아더>는 충무아트센터 레퍼토리로 개발되어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2018년 연말 공연을 성공리에 마치고 올 연말에 재공연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