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건강기부계단’ 적립 기부금으로 예술계 지원
‘아트건강기부계단’ 적립 기부금으로 예술계 지원
  • 왕지수 기자
  • 승인 2021.01.12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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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서울교통공사·365MC
7호선 강남구청역 ‘아트건강기부계단’에서 적립된 842만원... 예술가와 예술단체 지원
서울교통공사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이 계단을 이용할 때마다 365mc에서 20원씩 기부

[서울문화투데이 왕지수 기자] 서울문화재단은 서울교통공사와 의료기관 365mc가 공동 운영하는 ‘아트건강기부계단’을 통해 적립된 기부금을 코로나19로 예술창작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예술가와 예술단체에 지원한다.

▲'아트건강기부계단' 적립 기부금 비대면 전달식 모습(사진=서울문화재단)
▲'아트건강기부계단' 적립 기부금 비대면 전달식 모습(사진=서울문화재단)

‘아트건강기부계단’은 서울교통공사와 365mc가 지난 2017년 3월, 지하철 7호선 강남구청역에 설치한 계단이다.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 1명이 에스컬레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할 때마다 365mc에서 20원씩 기부금을 적립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2020년 적립된 금액은 총 8,420,740원이다. 

서울교통공사와 365mc는 2020년 아트건강기부계단을 통해 적립된 기부금을 비대면 방식으로 서울문화재단에 전달했다. 기부금은 전액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문화예술계가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예술가와 예술단체의 창작활동 지원금으로 사용된다.

서울교통공사와 365mc는 작년에도 아트건강기부계단의 적립된 기부금 약 1,035만 원을 서울문화재단에 기부한 바 있다. 해당 기부금은 장애인의 문화시설 이용 편의를 위해 서울문화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창작 공간에 전동휠체어 급속충전기 설치에 사용됐다.

서울문화재단 김종휘 대표이사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기업에서 문화예술 후원에 관심을 가져준 덕분에 예술가들이 창작 활동을 지속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라며, “작년에 이어 뜻 깊은 기부에 동참해준 서울교통공사와 365mc의 후원 협력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서울문화재단은 민관협력으로 다양한 제휴사업과 문화예술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문화재단 누리집(www.sfac.or.kr) 또는 메세나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문의 : 02-3290-7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