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박, 中 상하이박물관과 ‘한·중 소띠’ 문화교류전 개최
국박, 中 상하이박물관과 ‘한·중 소띠’ 문화교류전 개최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1.02.01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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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처럼 여유롭게 지내는 한 해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신축년(辛丑年) 소띠 해를 맞이해 국립중앙박물관이 중국 상하이박물관과 함께 <한·중 소띠> 교류전을 개최한다. 이 전시는 2020년 1월 국립중앙박물관이 중국 상하이박물관과 체결한 문화교류 협약의 첫 번째 성과이다. 소와 관련된 소장품 2점씩을 상호 교환하고 양 기관의 자체 소장품을 더하여 같은 기간 전시 하게 된다.

▲소 모양 거울받침(사진=국립중앙박물관)
▲소 모양 거울받침(사진=국립중앙박물관)

이번 전시는 동아시아 지역에 공통으로 존재하는 십이지문화를 소개하고 한·중 양국의 농경문화와 일상에서의 소에 대한 의미를 통해 인류의 보편적 신앙을 살펴보고자 기획됐다. 

아울러 소 관련 고사(故事)를 전시품과 연관 지어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해, 전시의 이해를 돕고 소에 대한 인간의 관념을 재밌게 풀어낸 영상도 공개한다. 

국립중앙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한·중 소띠> 교류전의 규모는 크지 않지만, 국가 간 이동이 제한되어 있는 어려운 상황 가운데 열리는 첫 국외문화재 전시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중국 상하이박물관과 동시에 SNS를 이용한 온라인 연계홍보를 처음 실시한다”라고 밝혔다. 

전시는 이달 2일부터 오는 3월 7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 공간ON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