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맨오브라만차> 오늘(2일) 개막…“창립 20주년을 맞은 오디컴퍼니 첫번째 라인업”
뮤지컬 <맨오브라만차> 오늘(2일) 개막…“창립 20주년을 맞은 오디컴퍼니 첫번째 라인업”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1.02.02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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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1 샤롯데씨어터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오랜 기다림 끝에 뮤지컬 <맨오브라만차>(프로듀서 신춘수, 연출/안무 데이빗 스완)가 오늘(2일)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한다. 

▲뮤지컬 <맨오브라만차> 캐릭터 포스터(사진=오디컴퍼니)
▲뮤지컬 <맨오브라만차> 캐릭터 포스터(사진=오디컴퍼니)

지난 한 해 동안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수많은 공연들이 공연 중단과 개막일 연기 등을 겪으며 최악의 위기 상황을 겪었다. 뮤지컬 <맨오브라만차>도 예정되어 있던 12월 18일 개막을 앞두고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방침에 따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선제적 조치로 한차례 개막을 연기하였으며, 계속하여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연장되면서 불가피하게 총 세 차례 개막을 연기한 바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에서는 공연을 할 수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전 방역 지침인 ‘좌석 두 칸 띄어 앉기’는 공연장 객석의 30% 정도만 판매할 수 있는 것으로 많은 배우와 스태프가 참여하는 대형 공연의 경우 공연을 강행할수록 감당할 수 없는 적자로 인해 사실상 공연을 진행하는 것이 불가능했다. 지난해 연말부터 대형 공연들은 대부분 셧다운 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이르며 공연장에 맞는 방역수칙 완화로 공연이 재개될 수 있기를 기다려 왔다. 

오디컴퍼니㈜는 “간절히 바래 왔던 공연장 방역수칙 완화로 ‘동반자 외 좌석 두 칸 띄어 앉기’ 혹은 '좌석 한 칸 띄어 앉기'를 적용하여 드디어 공연을 올릴 수 있게 됐다. 현재까지 공연장 내 전파 감염이 단 한 건도 일어나지 않았고 어렵게 공연을 올리는 만큼 공연장의 정기적인 소독 및 방역 지침에 따른 철저한 방역 속에서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라며 “좌석 거리두기, 공연장 및 객석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문진표 작성, 입장 시 체온 모니터링 등 정부에서 권고하는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어려운 상황 속에도 공연장을 찾아 주시는 관객들이 안심하고 공연을 관람하실 수 있도록 배우, 스태프 모두가 한 마음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더욱이 오디컴퍼니(주) 창립 20주년을 맞은 2021년의 첫 작품으로 <맨오브라만차>를 선보이게 되어 더욱 감회가 새롭고,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운 상황을 겪으며 힘든 시기에 <맨오브라만차>라는 작품이 가진 꿈과 희망의 메시지가 더욱 큰 힘을 발휘하여 그 어느 때보다 의미 있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류정한, 조승우, 홍광호 등 역대 최강의 라인업을 선보이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은 뮤지컬 <맨오브라만차>는 작가 미겔 데 세르반테스의 명작 소설 ‘돈키호테’를 무대로 옮긴 작품이다. 

자신을 ‘돈키호테’라는 기사로 착각하는 괴짜 노인 ‘알론조 키하나’와 그의 시종 ‘산초’의 모험을 통해 꿈을 향해 거침없이 돌진하는 ‘돈키호테’의 모습을 그려내며 꿈을 잊고, 현실에 안주하며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희망과 용기의 메시지를 전하고 꿈을 향해 돌진하는 ‘돈키호테’의 모습을 통해 진정한 용기를 되새기게 한다. 

또한 세대를 초월하여 현 시대를 관통하는 보편적인 메시지와 깊은 울림을 전하는 감동적인 스토리, 마음을 어루만지는 음악, 웅장한 스케일의 무대예술, 매 시즌 최고의 무대를 선사한 배우들의 열연으로 완벽을 넘어선 이 시대 최고의 걸작으로 명성을 이어 온 작품인만큼 이번 시즌 더욱 완성도 높은 무대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류정한, 조승우, 홍광호, 윤공주, 김지현, 최수진, 이훈진, 정원영, 서영주, 김대종, 박인배, 조성지, 김호, 정단영, 김현숙 등 대한민국 최정상의 배우들이 선사할 감동의 무대, 뮤지컬 <맨오브라만차>는 오늘(2월 2일)부터 오는 3월 1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