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상품으로 만나는 옛 도자유물과 신안해저선
문화상품으로 만나는 옛 도자유물과 신안해저선
  • 왕지수 기자
  • 승인 2021.02.02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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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국립광주박물관 브랜드 문화상품 출시

[서울문화투데이 왕지수 기자]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전통문화유산활용 상품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국립광주박물관 브랜드 문화상품’을 개발해 출시했다. 

▲국립광주박물관 브랜드 문화상품, 도자의 정원(사진=공진원)
▲국립광주박물관 브랜드 문화상품, 도자의 정원(사진=공진원)

2016년부터 추진해오고 있는 공진원의 ‘전통문화유산활용 상품개발 사업’은 전통과 함께 오랜 시간 이어져 내려온 문화유산의 가치를 발굴해 문화상품을 개발·보급함으로써 문화사업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우수한 한국문화를 널리 알리는 데 목적이 있다. 
 
국립광주박물관은 신안해저선에서 발굴한 수중 유물 1만 7천여점과 한국의 청자ㆍ분청사기ㆍ백자는 물론 아시아 도자 발달사까지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특색 있는 박물관이다. 

공진원에서 개발한 이번 국립광주박물관 브랜드 문화상품은 박물관의 정체성과 소장품의 대표성, 대중적 수요를 고려해 크게 두 가지 주제로 구성했다.  차를 마시고 향을 피우고 꽃을 즐기던 중세 동아시아 선조들의 문화 코드에서 영감을 얻은 ‘국립광주박물관 브랜드 문화상품, 도자의 정원’, 1976년부터 9년여 간의 수중 발굴을 거쳐 그 모습을 드러낸 신안해저선과 그 유물을 모티프로 한 ‘해저 유물이 들려주는 700년 전 이야기, 신안해저선 문화상품’ 등 주제별 문화상품 53종이다.

▲해저 유물이 들려주는 700년 전 이야기, 신안해저선 문화상품(사진=공진원)
▲해저 유물이 들려주는 700년 전 이야기, 신안해저선 문화상품(사진=공진원)

김태훈 원장은 “국립광주박물관 문화상품은 한·중·일이 활발하게 교류하며 서로의 취향과 미감을 주고받았던 700여 년 전 중세 동아시아의 아름다움을 일상 공간에 두고, 보고, 만지며 즐길 수 있는 문화상품으로 개발했다. 시간과 공간을 훌쩍 넘어 까마득한 고대의 문을 여는 열쇠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개발 상품들은 국립광주박물관 문화상품점을 비롯해,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온라인 판매처, 공진원 갤러리숍 공예정원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