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 문체부 장관 후보자 “코로나19 피해 업계 지원·문화 뉴딜 주력할 것”
황희 문체부 장관 후보자 “코로나19 피해 업계 지원·문화 뉴딜 주력할 것”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1.02.09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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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 인사청문회 모두발언
“한국판 뉴딜도 ‘문화 뉴딜’이 핵심 동력”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황희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장관 후보자가 장관으로 임명될 경우 코로나19 관련 문화예술, 관광, 체육 분야 피해 회복과 ’문화 뉴딜’ 정책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모두발언 모습(사진=뉴스 중계 영상 캡처)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모두발언 모습(사진=뉴스 중계 영상 캡처)

황 후보자는 9일 국회에서 진행된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해부터 코로나19로 국민들이 큰 고통에 빠져 있다. 문화, 체육, 관광 분야 관련 종사자들은 그 고통이 더 심하고 크다”며 “장관으로 임명되면 문화, 체육, 관광의 피해가 빠르게 회복될 수 있도록 주력하겠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또 코로나19로 고통받는 문화예술인들이 다시 창작에 전념하고, 관광과 체육 분야 종사자들이 다시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 확대에 집중하고, 추경 등을 통한 실효성 있는 추가예산 확보, 세제 등 제도 개선 등 종합적인 대책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문화 뉴딜’과 관련해 “국민의 문화 향유의 폭을 넓히고, 질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시장을 창출하기 위해 여러 가지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라며 “케이-브랜드 확산, 신한류의 확대 등 문화선도국가로서 위상 강화 등을 담은 문화선도국가 전략을 마련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미국이 대공황 타개를 위해 뉴딜 정책에 문화뉴딜이 핵심이었던 것처럼, 한국판 뉴딜도 문화 뉴딜이 핵심 동력이라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황 후보자는 모두발언문을 통해 ▲코로나19 관련 문화예술, 관광, 체육 분야 피해 업계 지원 확대 ▲문화뉴딜 내지 문화강국 전략 마련 ▲문화·체육·관광 분야 종사자의 권리를 보장하고 공정성을 강화 등을 문체부 장관 임명시 최우선 추진 과제로 꼽았다.

황 후보자는 “(청문회를 앞두고) 여러 가지 의혹도 나오고 기사도 많이 쏟아졌다”라며 “현장과 더 깊이 소통하고 최고 전문가인 여야 의원과 자주 소통하며 대한민국 문화·예술, 체육, 관광과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 일할 기회를 달라”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