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엔 '호두까기 인형', 벨라루스 국립발레단
12월엔 '호두까기 인형', 벨라루스 국립발레단
  • 홍경찬 기자
  • 승인 2009.12.16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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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시민회관서 21일 공연 ,경남도 해외 우수공연 유치사업의 일환

 볼쇼이, 키로프 발레단과 함께 옛 소련의 3대 발레단 중 하나로 꼽히는 벨라루스 국립발레단이 21일(월) 경남 통영시 시민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호두까기 인형' 공연을 갖는다.

▲ 호두까기 인형,벨라루스 국립발레단 경상남도 해외 우수공연 유치사업의 일환으로 열린다.

 벨라루스 국립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은 안무가 발렌틴 옐리자리예프가 1982년 민스크에서 초연한 작품으로, 고전 발레의 품격을 고수하면서도 동화 같은 환상적인 분위기가 잘 녹아들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발레 "호두까기 인형"은 12월이 되면 세계 대규모극장 대부분에서 일제히 무대에 올려진다. 송년 및 크리스마스 최고의 이벤트이며 최고의 흥행을 보장하는 작품이기 때문이다.

 재미와 작품성, 온가족이 공감하는 동화적 내용, 풍부한 볼거리와  들을 거리를 제공하는 "호두까기 인형"은 평소에 관심이 없던 관객층까지 유인하는 흡인력을 지닌다.

 아름다운 동화적 이야기와 아름다운 발레리나의 무용, 흥겨우면서도 환상적인 차이코프스키의 음악은 모든 이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

 이번 공연을 주관하는 (재)통영국제음악제 이용민 사무국장은 16일 "벨라루스 국립발레단에는 수십명의 스타급 무용수와 인민배우, 공훈배우, 국가발레대회 수상자들이 포진하고 있다"며 "연말을 맞아 세계적인 발레 공연을 감상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상남도 해외 우수공연 유치사업의 하나로 열리는 이날 공연은 오후 3시와 7시30분 2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관람료는 무료다.

 서울문화투데이 경남본부 홍경찬 기자 cnk@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