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공예품전시관, ‘생활의 축적’ 전시 진행
전주공예품전시관, ‘생활의 축적’ 전시 진행
  • 왕지수 기자
  • 승인 2021.02.16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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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립미술관과 함께 ‘찾아가는 미술관’으로 진행
한국화와 공예의 어울림을 느껴볼 수 있는 기회

[서울문화투데이 왕지수 기자] 한국전통문화전당과 전북도립미술관이 오는 3월 7일(일)까지 전주한옥마을에 위치한 전주공예품전시관에서‘생활의 축적’ 전시를 연다.

▲‘생활의 축적’ 전시 전경(사진=한국전통문화전당)
▲‘생활의 축적’ 전시 전경(사진=한국전통문화전당)

이번 전시는 전라북도미술관의 소장품 중 일부를 엄선해 선보이는 일명 ‘찾아가는 미술관’으로 평소 접하기 어려운 미술품을 감상할 수 있다.

‘생활의 축적’은 일상과 사물이 마주할 때 스며드는 교감이 정교히 쌓이는 공예의 미적 실천을 담아내기 위해 기획됐다.

음양오행의 조화를 다양한 형태의 완성미로 재구성해 작품 세계를 창출하는 김종연의 <정담>, 태극 사상의 천(天), 지(地), 인(人) 개념을 주제로 시간의 흐름을 구상한 임옥수의 <만추> 등 우리의 사상과 생활이 담긴 다채로운 공예작품 11점이 전시된다.

특히, 겨레의 미의식과 정감이 자연스럽게 노출된 민화를 이용한 장영애의 <빛 가운데>와 흑단과 괴목을 소재로 한 김윤환의 <나의 의자> 등의 작품은 공예의 정교함과 아름다움을 소개하는 등 작품마다 담겨있는 기술을 관람함과 동시에 한국화와 공예의 어울림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이번 전시는 현장 관람뿐만 아니라 온라인으로도 만날 수 있다. 유튜브 검색창에 ‘전주공예품전시관’이나‘생활의 축적’을 검색하면 영상을 관람할 수 있다.
 
김선태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은 “전북도립미술관 소장품 기획전을 통해 전주한옥마을을 방문하는 관광객과 지역민에게 가장 가까이 맞닿고 있는 밀접한 공예에 대해 소개 되어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공예에 대한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자세한 사항은 전주공예품전시관 누리집(www.jeonjucraft.or.kr)을 통해, 혹은 공예산업팀에 문의하면 된다. (문의 : 063-282-88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