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KBO, 야구선수 도박문제 예방교육 최초 협업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KBO, 야구선수 도박문제 예방교육 최초 협업
  • 왕지수 기자
  • 승인 2021.02.16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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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8일부터 3월까지, 전 구단 대상 교육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와 한국야구위원회가 협업해 야구선수 및 관계자를 대상으로 도박문제 예방교육을 진행했다.(사진=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와 한국야구위원회가 협업해 야구선수 및 관계자를 대상으로 도박문제 예방교육을 진행했다.(사진=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서울문화투데이 왕지수 기자]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와 한국야구위원회(이하 KBO)는 봄 훈련 기간 동안 소속 선수단 및 관계자 약 1,000여 명을 대상으로 도박문제 예방교육을 최초로 실시했다.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는 도박문제 예방 및 치유ㆍ재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기관이다. 

양 기관은 야구선수들의 불법 스포츠 도박 및 승부조작을 예방하기 위해 올해 처음 도박문제 예방교육을 함께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센터는 지난 8일 한화를 시작으로 오는 3월까지 전 구단의 도박문제 예방교육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시간은 1일 40분 이내이며,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의 15곳 지역센터 전문가들이 구단을 찾아가 직접 교육을 수행한다.   

교육내용은 ‘도박문제 실태’, ‘도박의 정의 및 종류’, ‘승부조작과 스포츠 도박’, ‘도박에 대한 법률조항’, ‘승부조작 및 스포츠 도박 대처법’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양 기관은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소규모 인원을 구성, 대면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홍식 센터 원장은 “프로야구는 국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종목 중 하나로, 그만큼 야구선수들의 도박문제는 사회적 파급력이 크다”라며 “센터는 스포츠계의 도박문제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KBO와 긴밀히 협업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도박문제자 본인 또는 가족은 누구나 전화 ‘1336*(24시간, 무료)’, 온라인 채팅  ‘넷라인(netline.kcgp.or.kr)’, 문자 ‘#1336’, 카카오톡 ‘챗봇’을 통해 도박 관련 상담 서비스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