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진원, 2020 세시풍속 맥잇기 영상 제작 크리에이터 6명 최종 선정
공진원, 2020 세시풍속 맥잇기 영상 제작 크리에이터 6명 최종 선정
  • 왕지수 기자
  • 승인 2021.02.17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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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시풍속 및 24절기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영상 제작 및 확산

[서울문화투데이 왕지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ㆍ디자인문화진흥원은 2020년 세시풍속 맥잇기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세시풍속 1인 크리에이터 영상 제작’ 크리에이터 6명을 최종 선정했다.

▲에이비 AB Kim이 제작한 단편영화(사진=공진원)
▲에이비 AB Kim이 제작한 단편영화(사진=공진원)

공진원은 각종 기념일에 묻혀 점점 잊혀져가는 우리 세시풍속의 명맥을 잇기 위해 지난 연말 공모와 1차 심사를 통해 다양한 이력을 가진 12명의 크리에이터를 선발했다. 이후 세시풍속 및 저작권 관련 교육을 제공하고 영상 제작비를 지원(각 3편씩, 총 36편)하는 등 크리에이터들이 자기만의 방식으로 24절기와 세시풍속을 주제로 한 영상을 제작, 확산시킬 수 있도록 장려했다.

최근 치러진 2차 심사에서는 전통문화와 영상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제작물에 대한 주제 해석과 표현력, 영상미, 대중성 등을 기준으로 평가해 6명의 크리에이터를 선정했다. 
이들에게는 추가 제작비가 지원(각 3편씩, 총 18편)되며, 그 중 최우수 영상을 제작한 크리에이터에게는 한국공예ㆍ디자인문화진흥원장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한국공예ㆍ디자인문화진흥원장상을 수상한 크리에이터에게는 상금 300만원을 수여한다.

▲슈가풀이 제작한 영상(사진=공진원)
▲슈가풀이 제작한 영상(사진=공진원)

심사위원단은 선정된 6명에 대해 “마술을 통해 칠월칠석을 표현(호구와트)하거나 떡국을 소재로 연말연초를 돌아보는 단편영화(에이비 AB Kim)를 제작하고, 디저트(슈가풀), 가죽공예(굿엔레더), 현대무용(억이네 스튜디오), 애니메이션 기법(지구연구소 태비)과의 매칭을 통해 세시풍속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등 다양한 영상을 접할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계속해서 의미있는 세시풍속 관련 영상이 추가ㆍ확산되기를 기대한다”라고 평가했다.
 
공진원 관계자는 “지난해 8월 신설된 공진원의 전통생활문화본부는 우리 전통 풍습에 대한 일반 대중의 인식개선과 대중화를 모색하기 위해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ㆍ지원중이며, 우리의 전통생활문화가 고루한 것이 아닌 현대문화의 소중한 원형임을 알리는 데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공진원은 공식 SNS 채널 및 전통문화포털 등을 통해 세시풍속 이외 전통놀이, 전통문화 인성교육, 한식문화 등 다양한 전통생활문화 콘텐츠에 대한 확산 및 홍보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