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미래형 미디어아트 체험공간, '을지 한빛거리' 개장
17일, 미래형 미디어아트 체험공간, '을지 한빛거리' 개장
  • 정혜림 기자
  • 승인 2009.12.1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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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 한빛거리', 세계적 수준 첨단기술력 체험 가능한 관광코스 될 것"

서울시는 '을지 한빛거리' 개장행사를 17일 한빛 미디어파크에서 갖고, 일반시민에게 공개한다고 밝혔다.

▲ '을지 한빛거리' 전체 조감도

'을지 한빛거리'는 거리 전체가 인터넷이 가능한 무선 네트워크 존으로, 세계IT사업의 수도 서울의 첨단 기술력을 체험할 수 있는 미래형 미디어아트 체험공간이다.

'을지 한빛거리'는 크게 ▲ 영상가로등, 미디어보드가 있는 한빛미디어파크, ▲ 각종 미디어아트 전시 및 체험공간인 한빛미디어갤러리, ▲ 미디어월, 인텔라이트가 설치된 한빛거리로 이루어지며, 시민은 다양한 디지털 미디어아트 시설물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게 된다.

▲ '한빛미디어파크'
▲ 움직임에 반응하는 영상가로등(왼쪽)과 미디어보드

우선 청계천변에 위치한 '한빛 미디어파크'는 체험형 미디어 시설물과 녹지 공간이 어우러진 신개념 공원으로 첨단 문화와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특히 보행자의 움직임에 따라 영상이 바뀌는 상호교감형 디지털 시설물 '영상가로등'이 설치, 사계절 변화가 영상 쇼로 펼쳐져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동심으로 돌아가는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시민이 직접 촬영한 사진이 표출되는 대형 '미디어보드'는 종로와 청계천에서 조망할 수 있어 '을지 한빛거리'를 알리는 대표상징물의 역할 하게 된다.

이어 '한빛미디어갤러리'는 기존 미술관이 가지는 딱딱함을 벗어나 최신 디지털미디어 아트 작품이 전시, 쌍방향 미디어 체험이 가능한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 '한빛미디어갤러리' 외경
▲ 관람객의 움직임에 반응하는 디지털병풍 '행차도'

'행차도 디지털 병풍', '미디어 모자이크' 등 상시 전시물과 더불어 초대작가전,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 등 다채로운 행사가 함께 진행될 예정이며 2010년 2월까지는 '오픈기념 초대작가전'이 선보일 계획이다.

▲ '한빛거리'에서는 '인텔라이트' 무드 조명을 직접 선택ㆍ연출할 수 있어 여러 가지 패턴의 조명 쇼를 볼 수 있다.
▲ 문화, 공연 등 다양한 검색과 게임, 포토메일 등이 가능한 '미디어월' 표출화면

'한빛미디어파크'와 '한빛미디어갤러리'를 연결하는 '한빛거리'에는 4개국어의 관광정보, 뉴스 날씨 검색, 사진촬영, 게임이 가능한 '미디어월'과 첨단 LED 가로등 '인텔라이트'가 자리하고 있다. '인텔라이트'는 키오스크로 12대의 첨단 LED 가로등을 직접 선택ㆍ연출할 수 있어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을지 한빛거리'는 도심 활력 제고를 위해 서울시가 추진 중인 '관광문화축' 대표사업으로, 청계천 2가 장통교에 가깝게 위치해 뛰어난 접근성을 자랑한다.
특히 먹거리, 즐길거리로 유명한 종로2가 '젊음의 거리'와 청계천을 경계로 마주하고 있어 이곳을 즐겨 찾는 젊은 층에게 누군가를 기다리며 미디어아트를 즐길 수 있는 도심 속에 약속 명소로 떠오를 전망이다.

오세훈 시장은 "을지 한빛거리 개장은 도심의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 서울시가 추진 중인 '도심재창조사업'의 인사동ㆍ종로ㆍ명동으로 이어지는 2축의 결실"이라며 "앞으로 도심 한가운데서 세계적 수준의 첨단기술력을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관광코스가 될 것"이라는 희망을 밝혔다.

서울문화투데이 정혜림 기자 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