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회 춘천인형극제 국내 참가작 공모…“인형의 도시에서 희망을 찾다”
제33회 춘천인형극제 국내 참가작 공모…“인형의 도시에서 희망을 찾다”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1.02.25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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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28~9.8 약 4개월 간 분산 개최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코로나19 사태를 주시하며 제33회 춘천인형극제가 올해도 축제를 분산 개최한다. 

▲남이섬에서 진행된 춘천인형극제 모습(사진=춘천인형극제)
▲남이섬에서 진행된 춘천인형극제 모습(사진=춘천인형극제)

5월 말 쇼케이스 축제를 시작으로, 6~8월까지 매월 1회 주말을 이용해 찾아가는 춘천인형극제를 열고 9월 초에는 인형극장에서 6일간의 축제를 열게 된다. 12월에는 작년에 시작한 ‘커튼콜’로 한 해를 마무리한다. 커튼콜은 축제기간 중 인정받은 우수작을 앵콜 공연하는 연말 축제이다.  

국내참가작과 국내경연작 두 부문으로 신청을 간소화 하고, 국내참가작 신청 작품 중에서 별도로 국내초청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또한 작년에 참가하지 못한 해외참가작 10개 팀을 다시 초청할 예정이지만, 여름까지는 각 나라의 코로나19의 상황을 주시하며 추진할 계획이다. 상황이 호전되지 않을 경우, 줌(Zoom)을 통한 비대면 공연도 논의되고 있다. 

 올해 춘천인형극제를 준비하는 선욱현 예술감독은 “인형극은 제의적인 기능이 있다. 인형이라는 형상에 사람들의 원과 마음을 담아 풀어내는 것이다. 힘든 시국, 사계절 인형극을 통해 위로하고 활력을 주고자 한다”라며 “사람들이 많이 찾고 힘을 얻어가는 인형극장을 선물하고 싶다”라는 소회를 밝혔다. 

공모기간은 오는 22일부터 3월 21일 23시까지이며 신청자격은 전문 인형극단 및 문화예술단체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춘천인형극제 홈페이지(www.cocobau.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