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문화재단, 영화창작공간 무상 지원
중구문화재단, 영화창작공간 무상 지원
  • 왕지수 기자
  • 승인 2021.03.04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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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동 소재 오피스 4개실 지원
3.10(수)~3.17(수) 신청 접수

[서울문화투데이 왕지수 기자] 중구문화재단은 서울 중구 장충동에 영화창작공간을 위한 오피스 4개실을 조성해 영화산업 종사자에게 무상으로 제공한다. 

▲프로덕션 오피스가 위치해 있는 골목(사진=중구문화재단)
▲프로덕션 오피스가 위치해 있는 골목(사진=중구문화재단)

영화창작공간은 충무로에 인접한 장충동 주변의 근린생활시설 및 다가구 주택을 프로덕션 오피스로 조성하고 영화산업 종사자에게 무상으로 제공해 한국영화의 상징적인 장소인 충무로를 복기하고 충무로 영화산업 활성화와 더불어 코로나19로 주춤한 영화 제작시장에 활기를 주기 위해 지난 2020년 시작한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이스트 드림, 마스터원 엔터테인먼트, 크랭크업 영화사, 표범영화사가 영화창작공간에 입주해 각각 김래원, 정상훈의 출연이 확정된 <데시벨>, 가습기 살균제 참사를 다룬 김상경, 이선빈 주연의 <균>, 조은성 감독의 독립예술영화 <낭만적 공장>, 장철수 감독 신작 <복무하라>를 작업했다.

이번 입주 모집 공간은 시나리오, 캐스팅, 리허설, 촬영 등 영화촬영 전후 작업을 진행할 수 있는 프로덕션 오피스 4개소이다. 공간은 28평에서 38평까지 구성되어 작품 규모에 따라 맞춤 지원하며 입주기간은 최초 계약일로부터 6개월간 이용할 수 있다.

입주 신청 자격은 영화 투자가 확정된 작품으로 감독, 주연배우 중 1인 이상의 계약을 완료한 제작사로 영화산업 관련 창작 공간 운영계획을 가지고 있으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중구문화재단 홈페이지(www.caci.or.kr)에서 확인 가능하며 오는 3월 10일(수)~17일(수)까지 신청할 수 있다. 

윤진호 중구문화재단 사장은 “영화 산업 종사자들에게 공간을 제공하고 그 가능성을 함께 모색하고자 한다”라며 “충무로의 영화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기획하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