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일 50주기 추념 공연 <어쩔 수 없는 막, 다른 길에서> 오는 19일 무대로…“관객참여형 이머시브 씨어터”
전태일 50주기 추념 공연 <어쩔 수 없는 막, 다른 길에서> 오는 19일 무대로…“관객참여형 이머시브 씨어터”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1.03.05 0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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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일이 직접 쓴 소설 시놉시스 제목 차용
전태일기념관의 첫 번째 제작 공연… 관객참여형 이머시브 씨어터로 선보여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전태일 열사 분신항거 50주기를 추념하며 전태일기념관이 직접 공연 제작에 나섰다. 아름다운청년 전태일기념관(관장 이수호)는 전태일 50주기를 맞아 제작된 공연 <어쩔 수 없는 막, 다른 길에서>를 오는 19일부터 7일간 선보인다. 지난해 전태일 50주기 기념행사에 맞춰 무대에 오를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순연된 바 있다. 

▲전태일기념관 기획 창작극 <어쩔 수 없는 막, 다른 길에서> 연습 장면(사진=전태일기념관)
▲전태일기념관 기획 창작극 <어쩔 수 없는 막, 다른 길에서> 연습 장면(사진=전태일기념관)

공연 제목 <어쩔 수 없는 막, 다른 길에서>는 전태일이 직접 쓴 소설 시놉시스 「어쩔 수 없는 막다른 길에서」를 차용한 것으로, 공연 속에 실제 전태일이 쓴 소설 시놉시스들을 만나볼 수 있다. 

전태일은 자신을 둘러싼 상황과 심정을 투영한 소설을 구상한 바 있는데, 연극은 전태일이 완성하지 못하고 떠난 이야기와 오늘날의 현실을 대면시킨다. 

공연은 소설가를 꿈꾸는 은우를 따라 진행된다. 전태일이 남긴 소설 줄거리 <어쩔 수 없는 막다른 길에서>를 바탕으로 소설을 쓰기 위해 여행사에 취직한 은우는 그 전까지 몰랐던 노동 현실 앞에서 고민에 빠지게 된다. 

작품의 극작을 맡은 이양구 작가는 2008년 <별방>으로 신춘문예에 당선된 뒤 <일곱집매(2012)>, <노란봉투(2014)> 등 노동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비롯해 사회비판적 주제의식이 짙은 작품활동에 매진해왔다. 이 작가는 1년 가까운 시간 동안 김태형 연출가와 함께 이번 작품을 구체화했다.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연출상을 수상한 김태형 연출은 연극과 뮤지컬을 오가며 매 작품마다 영민하고 정의로운 메시지로 관객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연출가이다. 

공연 관계자는 “이머시브 씨어터를 표방하는 본 작품은 고정된 객석에서 벗어나 전태일기념관 전체를 누비며 관객들이 직접 극 중 이야기에 참여하게 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라며 “이 과정을 통해 관객은 전태일과 동시대의 우리가 처한 노동 현실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전태일기념관 제작 공연 <어쩔 수 없는 막, 다른 길에서>는 3월 19일부터 25일까지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3월 6일 오전 9시부터 네이버 예약과 플레이티켓 사이트를 통해 예약이 가능하다.


연극 <어쩔 수 없는 막, 다른 길에서> 

일시 : 2021년 3월 19일(금) ~ 25일(목)
공연시간 : 평일 19시 30분, 주말 및 3/25(목) 15시, 18시
장소 : 아름다운청년 전태일기념관
출연진 : 김다흰, 소정화, 이정수, 이호영, 정원조, 한세라
관람료 : 무료
관람연령 : 전체 관람가
소요시간 : 110분 예정
예약처 : 네이버예약, 플레이티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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