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 후원회와 함께하는 스페셜 오페라 갈라 콘서트 ‘봄을 여는 소리’ 개최
예술의전당, 후원회와 함께하는 스페셜 오페라 갈라 콘서트 ‘봄을 여는 소리’ 개최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1.03.08 10: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1.3.17 PM 7:30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임세경, 이명주, 정호윤, 최원휘, 김기훈, 이응광 등 출연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꽃망울이 터지며 봄의 기운을 알리는 시기, 영원불멸의 생명력으로 가슴을 울리는 명작 오페라 13편이 관객들을 찾는다. 

예술의전당(사장 유인택)은 예술의전당 후원회(회장 서병기)와 손잡고 오는 17일(수) 오후 7시 30분 콘서트홀에서 스페셜 갈라 콘서트 <봄을 여는 소리> 음악회를 개최한다.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제공=예술의전당)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제공=예술의전당)

이번 음악회는 지난해 예정됐으나 코로나로 취소된 콘서트오페라 람메르무어의 루치아와 월드 오페라 스타 갈라 콘서트의 아쉬움을 달래고 오페라 무대를 향해 응축된 관객의 갈증을 풀어주고자 특별히 준비됐다. 한국을 제외하고 대부분 국가에서 공연장이 문을 닫았기에 한자리에 설 수 있었을 세계 오페라 주역들을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벌써부터 음악계의 관심이 뜨겁다. 

이탈리아 베로나 페스티벌의 한국인 최초 주역으로 이름을 알리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소프라노 임세경과 한국 오페라의 새로운 별로 떠올라 유럽과 미국 오페라 무대에서 진가를 알리고 있는 소프라노 이명주가 무대에 오른다. 

오스트리아 빈 국립극장 전속 가수로 한국인 테너로서는 처음으로 오페라 <리골레토>의 주역으로 데뷔하여 세계를 무대로 바쁜 일정을 소화 중인 테너 정호윤과 스위스 바젤 오페라극장 전속가수로 음반과 방송까지 영역을 넓히며 특유의 매력을 뽐내는 다재다능한 바리톤 이응광, 2019년 차이콥스키 콩쿠르 준우승과 청중상을 휩쓸며 스타로 발돋움하여 현재는 세계 오페라 주역을 꿰찬 수퍼 바리톤 김기훈과 세계 최고 오페라 무대인 미국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의 주역으로 명성을 얻고 오페라 스타로 자리매김한 테너 최원휘이 함께한다.

또한 탁월한 음악적 해석과 리더십을 갖추고 교향악 무대를 이끌며 오페라 지휘로도 정평이 난 김광현 지휘자가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함께 멋진 하모니를 들려줄 계획이다. 

유인택 사장은 “비말 전파 우려로 대부분의 공연이 취소되는 상황에서 오페라 아리아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관객들의 우울감도 씻겨줄 음악회를 마련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티켓 가격은 R석 10만원, S석 8만원, A석 6만원, B석 4만원이며 예술의전당 홈페이지(www.sac.or.kr)에서 예매와 문의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