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오천 정원도서관, 유니버설 디자인 시범 적용 도서관으로 선정
순천 오천 정원도서관, 유니버설 디자인 시범 적용 도서관으로 선정
  • 왕지수 기자
  • 승인 2021.03.10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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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 디자인 가이드라인 개발, 시범적용할 대상지 정원도서관 선정

[서울문화투데이 왕지수 기자] 한국공예ㆍ디자인문화진흥원은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해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하는 도서관 조성을 위해 전남 순천의 ‘오천 정원도서관’을 시범 대상지로 선정했다.

▲순천 오천 정원 도서관 조감도(사진=공진원)
▲순천 오천 정원 도서관 조감도(사진=공진원)

공진원은 지난 해부터 공공도서관을 위한 유니버설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개발해왔으며 이를 시범적용할 대상지를 공개 모집했다. 공모에 참여한 총 5개 도서관을 대상으로 입지 조건과 규모, 관할 지자체의 예산 확보 계획 등을 평가해 최종 전남 순천의 오천 정원도서관을 선정했다. 사업예산은 도서관 유니버설디자인 가이드라인 개발과 전문 컨설팅 1억 3천만원, 설계비 7천만원 등 총 2억원이다.

오천 정원도서관은 연면적 2,800제곱미터, 지상 3층 규모로 전체 3만 제곱미터 규모로 건립되는 복합문화센터 내 생길 예정이다. 유니버설 디자인이 폭넓게 적용될 수 있는 시설 규모와 순천만 국가정원 및 대단지 아파트 단지에 위치한 유리한 입지 조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사업을 관할하는 순천시청은 2022년까지 국비와 시비 총 100억원을 투자해 문화센터를 준공할 계획이며 오는 11월까지 도서관 실시 설계를 완료할 예정이다. 

공진원은 유니버설 디자인을 통해 국민들이 이용하는 문화시설의 편의를 높이고자 2018년부터 문화재와 대형 체육시설을 위한 유니버설 안내체계를 개발해왔다. 

김태훈 원장은 본 사업을 통해 “향후 2년간 공진원과 순천시가 긴밀히 협업해 유니버설디자인이 적용된 도서관의 좋은 사례가 탄생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