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스2', 벌써 기대되네!
'아이리스2', 벌써 기대되네!
  • 홍경찬 기자
  • 승인 2009.12.18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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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스 종영,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 명작, 후속작 기대

 열띤 화제를 불러모았던 드라마 ‘아이리스’가 시청률 39.9%로 종영됐다.

 18일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아이리스’는 전날 전국 시청률 39.9%를 기록했으며, 수도권과 서울에서는 각각 41.8%과 43.5%를 기록했다. 마지막 방송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보여줬다.

▲ 주중 수요일,목요일 시청자들을 안방으로 불러모았던 아이리스가 종영됐다. 내년 5월 아이리스 시즌2가 방영될 예정이다.

 ‘아이리스’는 마지막까지 숨막히는 반전의 연속이었다. 최종회에서 모든 사건이 해결되고 해피엔딩을 맞는 듯 했지만 마지막 장면에서 주인공 김현준(이병헌 분)이 괴한이 쏜 총에 맞아 죽으면서 비극으로 마무리됐다.

  또 그에 앞서 진사우(정준호)도 NSS 요원들과 아이리스 용병 간의 총격전에서 사망했으며, 남북정상회담을 진행하던 대통령(이정길)은 아이리스에게 저격당할 위기에서 김현준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목숨을 구한다.

 극중 주목할 만한 내용은 최승희(김태희)의 변심이다. 예고편에서 보여졌던대로 저격수로 등장한 김태희는 남북한의 정상들을 죽이기 위해 총을 겨눈다. 하지만 여기서 승희의 마음은 휴대폰의 진동에 의해 돌아선다.

 휴대폰에 끊임없이 현준의 이름이 떠올라 마음을 바꿔 다른 아이리스 저격수를 죽인다. 아이리스였지만 현준과의 사랑을 선택한 것이다.

 시청자들을 가장 혼란스럽게 했던 것은  3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저격으로 죽게 되는 현준(이병헌)이다. 사랑하는 승희를 지척에 남겨두고 눈을 감는 장면은 마지막회의 하이라이트였다.

하지만 이는 '아이리스 시즌 2'를 만들기 위한 것으로 보여진다. 다음 주인공을 위한 배려인 것이다.

 여전히 풀리지 않은 미스터리를 남겨둔 ‘아이리스’는 내년 5월 시즌2에서 못다한 이야기를 풀어낼 것으로 보이며, 오는 23일, 아이리스 특별판 60분 분량이 방영된다.

또한 제작사 태원엔터테인먼트는 ‘아이리스’ (20부작)를 한편의 영화로 편집해 극장 개봉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문화투데이 홍경찬 기자 cnk@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