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섹션별 상영작 소개
제6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섹션별 상영작 소개
  • 왕지수 기자
  • 승인 2021.03.19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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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일부터 11일까지
국제 경쟁 부분, 파노라마, 포케스, 투게더, 움프 프로젝트 등 다양한 섹션

[서울문화투데이 왕지수 기자] 오는 4월 2일(금) 개막하는 제6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경쟁부문을 포함해  파노라마, 포커스, 투게더, 움프 프로젝트 섹션의 상영작들을 공개했다. 

▲개막작 ‘K2: 미션 임파서블’(사진=울주세계산악영화제)
▲개막작 ‘K2: 미션 임파서블’(사진=울주세계산악영화제)

전 세계 산악영화의 트렌드를 볼 수 있는 국제경쟁과 파노라마 섹션 뿐 아니라 올해 영화제의 경향을 잘 보여주는 포커스 섹션, 모든 연령이 함께하는 투게더, 그리고 영화제와 함께 만드는 제작 프로그램인 움프 프로젝트가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올해 국제경쟁과 파노라마 섹션의 상영작들은 새로운 형식의 다큐멘터리 영화와 여성 감독들의 섬세한 연출이 돋보인다. 국제경쟁 부문에 한국 애니메이션 ‘클라이밍’과 중국 다큐멘터리 ‘원 데이’가 포함되어 있어 눈에 띈다. 모험 가득한 본격 산악스포츠 영화 ‘원 모어 점프’, ‘국경 초월 레이스’ 등은 코로나 블루를 극복하는 데 도움을 줄만 한 작품들이다. 

올해는 특히 포커스 섹션의 영화들을 강화했다. 인간의 ‘자유의 의지’를 느낄 수 있는 ‘스파타커스’, ‘쇼생크 탈출’ 등 고전 작품들과 자연과 함께해야만 하는 우리의 과제를 주제로 담고 있는 ‘라이프’ 부문의 영화 ‘진파’, ‘지슬’ 등도 눈여겨볼 만하다. 

▲포커스 섹션 : 나를 찾아가는 길(사진=울주세계산악영화제)
▲포커스 섹션 : 나를 찾아가는 길(사진=울주세계산악영화제)

또한, 투게더 섹션은 미취학 아동들을 위한 ‘체리 온 탑’, ‘달콤한 케이크’ 등의 영화들이 마련되어 있다. 아동 심리학자 이임숙과 함께 영화 ‘내 이름은 꾸제트’도 감상하고 영화 속 아이들의 이야기를 함께 나누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코리안 웨이브 섹션은 상영작들과 함께 직접 한국영화 감독들을 현장에서 만날 수 있다. 올해는 세대공감을 주제로 코리안 웨이브 섹션의 상영작을 구성, ‘좋은 사람’, ‘잔칫날’ 등 잔잔한 감동을 주는 작품들로 준비했다. 

움프프로젝트의 울주서밋 작품 ‘우드헤디’는 2005년 시작해 2020년 최종 완성된 장편 다큐멘터리로 전 세계 최초로 제6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를 통해 소개된다. 삶과 죽음의 경계를 산으로 사고하는 중국 운남성의 나시족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로 인병훈 감독이 직접 영화제를 방문, 제작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제6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4월 11일(일)까지 복합웰컴센터와 울주군 일대, 온라인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