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진원, 윤상희 개인전《Mysterious Women》개최
공진원, 윤상희 개인전《Mysterious Women》개최
  • 왕지수 기자
  • 승인 2021.03.22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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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KCDF 공예·디자인 공모전시
도시를 살아가는 현대 여성 모습 주제로 펼쳐지는 옻칠 전시
전통 옻칠 건칠기법 과 현대 디지털 3D 프린팅 기술의 접목을 통한 작품 세계

[서울문화투데이 왕지수 기자]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2021년 KCDF 공예·디자인 공모전시 개인작가 부분 선정 첫 전시인 윤상희 개인전 'Mysterious Women' 을 서울 인사동에 위치한 KCDF갤러리에서 오는 24일(수)부터 29일(월)까지 개최한다.

▲兩 玉 島(秋)-mature autumn, 2020(사진=공진원)
▲兩 玉 島(秋)-mature autumn, 2020(사진=공진원)

윤상희 작가는 이화여자대학교 회화 및 판화전공으로 학부를 졸업하고 배재대학교 석사 과정에서 옻칠을 전공했으며 서울대학교 대학원 금속공예 전공으로 석·박사 과정을 거친 옻칠 및 금속공예 전문가다.

대전과 서울을 중심으로 작품 활동을 하는 작가는 현재 청주대학교 디자인조형학부 공예전공 교육전담 조교수로 재직 중이며, 충북·경북의 문화재위원회 전문위원과 경기도 무형문화재위원을 역임하고 있다.

작가 윤상희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여성의 현실과 불안한 심리를 옻칠 합(盒)과 오브제에 담는다. 사물과 동물을 의인화해 조형적으로 표현하고 아름답고 신비로운 여성의 신체를 재구성, 여러 공예재료와 금속공예의 제작방식을 접목한다.

작가는 3D 프린팅 디지털기술로 형태를 복제, 제작하고 옻칠의 전통 건칠기법으로 색을 입혀 전통공예 제작방식의 한계를 넘어 시대적 시각의 주제와 함께 옻칠공예의 현대성을 보여준다.
 
공진원 김태훈 원장은 “현대사회와 여성에 관한 주제로 전통 옻칠과 현대공예 기법을 조화롭게 표현한 옻칠 오브제를 통해 작가의 실험성과 무한한 가능성에 대해 고찰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공진원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는 만큼 시설 내 방역 및 손소독제 비치, 관람객 간 거리두기 안내 등을 통해 안전하고 편안한 관람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전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진원 누리집(www.kcdf.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