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발레단 ‘라 바야데르’, 코로나19에 따른 캐스팅 변경 “김기민, 올가 스미르노바 출연 취소”
국립발레단 ‘라 바야데르’, 코로나19에 따른 캐스팅 변경 “김기민, 올가 스미르노바 출연 취소”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1.03.3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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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용단 수석무용수 신승원·허서명, 김리회·박종석 대체 투입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내달 예정된 국립발레단 <라 바야데르>의 캐스팅이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변경됐다. 기존에 출연이 예정됐던 김기민과 올가 스미르노바의 출연이 취소되고,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신승원과 허서명, 김리회와 박종석이 대체 투입된다. 

▲‘라 바야데르’ 공연 모습 ⓒ국립발레단
▲‘라 바야데르’ 공연 모습 ⓒ국립발레단

국립발레단은 이번 <라 바야데르> 공연에 ‘김기민(마린스키 발레단의 수석무용수)’과 ‘올가 스미르노바(볼쇼이 발레단의 수석무용수)’ 는 오는 4월 29일(목)과 5월1일(토) 무대에 오를 예정이었으나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19 발생이 계속되고, 이에 따라 두 무용수의 자가격리 또한 불가피하게 되며 연습 기간 등 공연 진행에 차질이 생겨 취소 결정을 내리게 됐다.

국립발레단은 해당 캐스팅 일자에 국립발레단의 수석무용수 신승원 &허서명(4월 29일(목))과 김리회 & 박종석(5월 1일(토) 19시)의 대체 캐스팅을 발표했다. 

강수진 예술감독은 “국립발레단의 수석 무용수들은 어떠한 상황에서든 완벽한 공연을 선보일 수 있도록 항상 만반의 준비가 되어 있다”라며 “캐스팅 변경에 따른 관객들의 실망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더욱 완벽한 무대로 관객 분들에게 보답하겠다”라고 전했다. 

2016년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라 바야데르>는 프랑스어로 ‘인도의 무희’라는 뜻으로, 고대 인도를 배경으로 한 네 명의 남녀 주인공의 사랑과 배신, 욕망을 그린 발레계의 블록버스터라 불리는 작품이다.  <라 바야데르>는 120여 명의 무용수, 200여 벌의 다채로운 의상, 고난도 테크닉과 다양한 캐릭터 등 화려한 볼거리가 가득하며 특히 3막 ‘쉐이드’ 장면의 32명 발레리나의 군무는 발레블랑(백색발레)의 백미로 꼽힌다.

국립발레단은 캐스팅 변경 회차에 한해 취소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을 진행할 예정이며, 자세한 내용은 공식 예매처인 예술의전당, 인터파크와 국립발레단 공식 홈페이지와 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