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 “개인소장 종이 문화재 안전하게 소독해드립니다”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 “개인소장 종이 문화재 안전하게 소독해드립니다”
  • 이민훈 기자
  • 승인 2021.04.06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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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고궁박물관(관장 김동영)이 일반 국민이 소장하고 있는 개인소장 종이류 문화재를 대상으로 무료 훈증소독 서비스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제공한다.

지난 해 12월에는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된 송암 박두성 한글 점자책 등 중요문화재를 포함해 총 301점이 무료 훈증 서비스를 받았다.

‘훈증 소독’이란 생물피해에 취약한 종이류·목재류·복식류 등을 소독 약품으로 살충·살균해 벌레, 곰팡이 등에 의한 피해를 예방하는 처리를 말한다. 전문장비와 인력이 필요한 소독 처리이기에 일반인이 시행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이와 더불어, 국립고궁박물관은 문화재 보관 방법이나 관리 방안에 대한 교육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청 대상유물 접수 (사진제공:문화재청)

무료 훈증 소독 서비스 대상은 1인당 최대 50점까지 신청할 수 있다. 신청기간은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로 국립고궁박물관 누리집(www.gogung.go.kr)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우편접수와 전자우편으로 하면 된다.

국립고궁박물관은 “이번 훈증소독이 개인 소장 문화재의 안전한 보존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하고, 국민의 문화재 보존 의식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은 사립미술관과 박물관을 대상으로 하는 문화재 관리 지원 사업 등을 마련해 체계적인 문화재 관리 기반을 구축할 계획을 전했다.

문의:국립고궁박물관 누리집(www.gogung.go.kr, 공지사항), 전화(02-3701-76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