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평의 예술” 종로 도시 갤러리… 강화도 직물방 원단 엮은 조각보, 3D 프린터 해태
“한 평의 예술” 종로 도시 갤러리… 강화도 직물방 원단 엮은 조각보, 3D 프린터 해태
  • 이민훈 기자
  • 승인 2021.04.08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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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인지문 공원 전시관’, ‘익선공감 전시관’…연중무휴 갤러리 전시
민화의 복을 전하고, 코로나19로 지친 시민을 달래주는 작품

주민 누구나 친숙하게 예술 작품을 접하고, 주민작가의 예술 작품을 선보일 수 있는 전시가 개최된다. 종로구(구청장 김영종) 2021 도시 갤러리 상반기 2차 전시이다. 이달 8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흥인지문공원 전시관’과 ‘익선공감 전시관’에서 진행된다.

‘복 object’를 주제로 진행되는 ‘흥인지문공원 전시관’에는 작가의 디자인 민화 원단을 자투리원단과 함께 제작한 조각보 걸개 작품이 돋보인다. 지금은 사라진 강화도 심도직물에서 제작한 원단부터 무명 공장의 자투리 원단, 작가의 디자인 원단이 아름다운 조화를 이룬다.

익선공감 전시 (사진=종로구청)
익선공감 전시 (사진=종로구청)

‘코로나 없는 일상으로의 복귀’ 주제의 ‘익선공간 전시관’ 진행 전시는 3D 프린터로 형상화한 상상 속 해태를 선보인다. 작가는 사악한 기운을 막고 신성한 영역을 지키는 상상 속 해태를 통해 시민들이 일상 속 여유를 되찾길 바라는 마음을 전한다.

종로구는 지난 2013년부터 주민들의 예술 경험 확장·공유를 위해 ‘종로도시갤러리 전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김영종 구청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분위기가 침체돼 있는 요즘, 도시갤러리를 통해 오가는 시민들이 예술 작품을 감상하고 잠시나마 쉬어갈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길 바란다" 며 "앞으로도 지역문화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주민 누구나 공공 공간에서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환경 마련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종로도시갤러리 전시는 연중무휴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