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엘리자 쿠바르스카 감독 대상 수상
제6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엘리자 쿠바르스카 감독 대상 수상
  • 이민훈 기자
  • 승인 2021.04.09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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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경쟁 심사위원단 “팬데믹 상황에서 위로를 전하며, 자연을 생각할 수 있어.”
특별한 영화적 성취 이뤄낸 심사위원 특별언급 작품도 발표

자연과 사람의 관계를 탐구하며 각자의 영화적 성과를 지지하는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제6회 대상은 엘리자 쿠바르스카 감독의 〈쿰바카르나: 그림자의 벽>이 수상했다. 독보적인 내러티브의 긴장감과 우수한 촬영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평가된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집행위원장 배창호)는 지난 8일 경쟁부문 총 7개 부문의 수상작을 발표했다. 경쟁부문은 국제경쟁과 넷팩상으로 구성된다.

엘리자 쿠바르스카, 〈쿰바카르나: 그림자의 벽> 스틸컷 (사진=울주세계산악영화제)

대상을 포함한 국제경쟁 부문은 5개 상으로 이뤄져 있다. 알피니즘과 클라이밍 작품상은 파볼 바라바스 감독의 <에베레스트 – 험난한 길>이 수상했다. 지난 2017년 동 영화제에서 대상을 받은 바 있다.

모험과 탐험 작품상은 지난해 켄달산악영화제 대상을 수상한 아담 브라운 감독의 <폭풍 속으로>가 영예를 안았다. 자연과 사람 작품상은 선댄스와 캐나다 지니어워즈 수상 성과가 있는 제니퍼 애보트 감독의 <슬픔과 극복의 태피스트리>가, 심사위원 특별상에는 국제경쟁 부문 진출작 중 유일한 한국 작품인 김혜미 감독의 <클라이밍>이 선정됐다.

한편 올해는 수상작으로 선정되진 않았지만, 작품의 영화적 성취를 높게 평가한 심사위원 특별언급 작품이 포함됐다. 매우 짧지만, 몰입감 있는 이미지와 예상치 못한 결말로 나아가는 서사를 만든 마르친 폴라르 감독의 <동굴 속으로>이다.

김혜미, <클라이밍> 스틸컷 (사진=울주세계산악영화제)

국제경쟁 심사위원단은 “저마다의 주제의식으로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성찰하고, 팬데믹 상황 속에서 모두의 지친 마음에 위로를 전했다. 수상작을 통해 앞으로 나갈 용기를 얻고, 다음 세대에도 이어져야 할 자연에 대해 함께 생각하게 했다.”라고 총평했다.

넷팩상 부문은 2개의 상으로 구성됐다. 넷팩상((The Network for the Promotion of Asian Cinema, NETPAC)은 본 영화제가 아시아 영화 진흥을 위해 2018년에 도입한 상으로 올해에는 마니제 헤크맛 감독의 <반다르 밴드>가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로드 무비의 장점을 극대화하면서 현재 아시아의 고민과 비전을 위트 가득한 서사와 강렬한 이미지로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평했다.

마니제 헤크맛, <반다르 밴드> 스틸컷 (사진=울주세계산악영화제)

이외 울산 천상고등학교 학생들이 참여해 의미를 더한 청소년 심사단 특별상은 이란 작품인 라힘 자비히 감독의 <성스러운 양식>이 수상했다.

영화제 경쟁부문 수상작인 <쿰바카르나: 그림자의 벽>, <에베레스트 – 험난한 길>, <폭풍 속으로>, <슬픔과 극복의 태피스트리>과 심사위원 특별언급 <동굴 속으로>는 이달 11일까지 울주세계산악영화제 공식 홈페이지 온라인 상영관(umff.kr)에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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