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병-제철과일에 담아내는 시간의 가치
이달 30일까지, ‘사계’ 연작 및 폴라로이드 필름 활용한 ‘시간의 온도’ 작품 선보여
이달 30일까지, ‘사계’ 연작 및 폴라로이드 필름 활용한 ‘시간의 온도’ 작품 선보여
‘시간에 대한 감정’을 대형 카메라와 조명을 사용하는 아날로그 촬영기법으로 표현해온 김용훈 작가의 개인전이 열린다. 갤러리 룩스에서 이달 30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빈 병, 제철 과일, 빛과 그림자로 지금의 순간을 환기하는 <사계 四季>와 폴라로이드 필름을 활용한 <시간의 온도>로 구성된다.
김 작가는 ‘Time in a Bottle(병속에 시간을 담아둘 수 있다면)’을 듣고 <사계> 연작의 영감을 얻게 됐다고 한다. 빈 병 속에 소중한 과거의 시간을 영원히 담아내고 싶다는 은유적 염원을 담는다. 더불어 빈 병과 함께 배치한 제철 과일은 시간의 흐름과 현재의 시간을 담고 있다.
김 작가는 “대립적인 개념을 내포한 두 오브제를, 또 다른 대립적 개념을 가진 빛과 그림자 표현으로 극대화했다”며 “시시각각 변화한 빛을 재현한 과거 인상주의와 같이 내 사진 속 대상들에 부딪혀 나타나는 빛과 그림자는 감정의 선으로 이어진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이어 “이전 작업과 달리 비스듬한 이질적 배경 구도로 촬영 당시의 감정의 색감을 시각화했다”고 작품적 성취를 전했다.
이번 전시는 <사계> 연작 속 오브제를 통해 시간의 소중함과 숭고함을 전하며,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현재’의 가치를 전한다.
코로나9 확산 예방 및 관람객 안전을 위해 관람 시엔 마스크 착용을 해야 한다. 별도의 오프닝 리셉션은 진행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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