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카프로젝트, 앙르레 사라이바 국내 최초 내한 전시 선보여
피카프로젝트, 앙르레 사라이바 국내 최초 내한 전시 선보여
  • 이민훈 기자
  • 승인 2021.04.13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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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르레 사라이바, “한국문화 팬으로, 이번 전시 기대하고 있어”
사라이바 작품세계 보여주는 40여점 작품 준비

스트리트 아티스트 ‘앙드레 사라이바(Andre Saraiv)의 국내 최초 내한 전시, 단독 개인전이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피카프로젝트 청담본점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총 4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사라이바의 대표적인 페인팅 작업부터 조형물, 피너츠(Peanuts)와 슐츠 어소시에이션(Schulz association)과 함께 콜라보 작업을 한 특별한 작품까지 준비돼 있다.

(좌) 앙드레 사라이바 André Saraiva, Street Sign 1, 2019, 금속에 아크릴릭 Acrylic on Metal, 149.8x49.5cm (우) 앙드레 사라이바 André Saraiva, Street Sign 2, 2019, 금속에 아크릴릭 Acrylic on Metal, 149.8x49.5cm (사진=피카프로젝트)

전시는 두 차례에 걸쳐서 진행될 예정이다. 먼저 《Mr. A loves Seoul : 앙드레 사라이바 국내 최초 내한 전시》에선 뉴욕을 중심으로 작업한 15점 작품을 먼저 공개한다. 이후 다음달에는 프랑스를 중심으로 작업한 작품 20여 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앙드레 사라이바는 “한국 문화의 팬으로서 항상 서울에서 전시회를 가져보고 싶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내한이 어려워졌지만, 작품을 통해 알록달록한 행복을 선사해드리고 싶다”고 한국에서의 첫 전시회에 대한 감격을 전했다.

앙드레 사라이바 André Saraiva, Untitled 2, 2019, 캔버스에 혼합재료 Mixed Media on Canvas, 182.8x152.4cm (사진=피카프로젝트)

앙드레 사라이바는 파리, 뉴욕, 로스앤젤레스, 포르투갈을 중심으로 활약하며, 세계적인 브랜드인 루이비통과 전 세계인들이 사랑하는 스누피와 협업을 진행하는 등 국제적 예술 감각과 대중적 영향력을 인정받은 그래피티 아티스트다. 스웨덴에서 태어난 그는 파리에서 자랐다. 자신의 존재를 알리기 위해 이름을 벽에 새기면서 그래피티 예술에 대한 남다른 포부를 보였다.

그는 예술가 외에도 호텔리어, 요식업과 파티 문화의 선구자 등 성공한 사업가이기도 하다. 지난 2018년부터는 리스본에서 해산물 레스토랑 ‘마리마(Miramar)’를 운영하며 포르투갈에서 예술적, 자연적인 미를 자신의 작품에 녹여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