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문화재단, 망우리 공원 역사 콘텐츠 발굴·활성화
중랑문화재단, 망우리 공원 역사 콘텐츠 발굴·활성화
  • 이민훈 기자
  • 승인 2021.04.15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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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문화재단-한국연극인복지재단 업무협약 체결
망우리 역사문화공원, 서울장미축제 등 공연·축제 콘텐츠 개발 위한 협력
인물과 작품 주제로 한 낭독공연 ‘망우열전’ 시리즈 개발 특히 힘쓸 것

중랑구에 있는 망우리 공원이 가진 역사 콘텐츠 요소를 개발하고, 지역의 문화가치를 확산시키는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지난 12일 중랑문화재단(이사장 표재순)과 한국연극인복지재단(이사장 길해연)은 낭독공연 <망우열전> 운영과 지역문화진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주요협약내용은 ▲망우리프로젝트 및 망우열전 콘텐츠 발굴·활성화를 위한 협력, ▲지역문화진흥을 위한 지역 고유 축제 콘텐츠 발굴 및 재단 간 협력 체계 구축 등이다.

중랑문화재단-한국연극인복지재단 MOU 체결 사진 (사진=중랑문화재단)
중랑문화재단-한국연극인복지재단 MOU 체결 사진 (사진=중랑문화재단)

망우리 공원에는 독립운동가 한용운, 시인 박인환, 화가 이중섭 등 유명인사들이 안장돼 있다. 중랑문화재단과 한국연극인복지재단 그들의 작품을 소재로 한 낭독공연 콘텐츠 개발에 특히 힘써, 앞으로도 망우리 공원을 소재로 한 콘텐츠 개발에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는 데 뜻을 모았다.

업무협약식에는 중랑문화재단 유경애 대표와 한국연극인복지재단의 길해연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유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재단이 함께 지역문화발전을 위한 다양한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해나가기를 희망한다” 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망우리 공원을 소재로 진행되는 낭독공연 시리즈 <망우열전>은 올 한해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4월 방정환 선생의 만년셔츠 공연을 시작으로 6월 박인환, 9월 이중섭, 10월 함세덕, 11월 김말봉의 작품을 낭독공연으로 각색하여 진행한다.

낭독공연 ‘만년셔츠’의 연출과 각색은 박정희 한국연극인복지재단의 부이사장이 맡았다. 또한 배우 서태화, 서이숙, 황정민, 노현수, 김강민 등의 배우가 참여해 자유롭게 듣고 상상하는 낭독공연의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