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도서관 "의미있는 고문헌 기증 감사드려"
역사에 보탬되는 귀중한 자료로 전해질 것
역사에 보탬되는 귀중한 자료로 전해질 것
가문의 체계적인 기록을 일궈, 긴 시간의 역사까지 담아내고 있는 귀중한 족보가 국립중앙도서관에 기증됐다. 오랜 시간에 거쳐 기록된 방대한 자료는 우리나라 역사 연구에 큰 버팀목으로 자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서혜란)은 지난 14일 동대문구에 자리한 안동김씨대종회로부터 1739년 편찬된 『안동김씨족보』등 소장 고문헌 2종 40책을 기증받았다고 밝혔다. 기증식에는 김석한 안동김씨대종회장과 박경숙 국립중앙도서관 고문헌과장이 참석했다.
경상북도 안동을 본관으로 두고 있는 안동 김씨는 김방경(金方慶)을 중시조로 하는 안동 김씨’와 김선평(金宣平)을 시조로 두고 있는 ‘신(新) 안동 김씨’ 두 개의 계파를 가지고 있다. 안동 김씨의 유명한 인물로는 임시정부 주석을 지낸 백범 김구 선생이 있으며, 독립운동가인 김좌진 장군은 신 안동 김씨다.
한편, 국립중앙도서관은 지난 3월 ‘고문헌 기증전’을 개최하고, 지난 12일에는 고문헌 기증자 명패 제막식을 진행했다. 이번 안동김씨 족보 기증에 있어서 도서관 측은“기증된 고문헌 자료는 우리 역사에 보탬이 돼 후손들에게 이어지게 될 것”이라며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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