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도서관, "안동김씨족보" 기증 받아
국립중앙도서관, "안동김씨족보" 기증 받아
  • 이민훈 기자
  • 승인 2021.04.16 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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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도서관 "의미있는 고문헌 기증 감사드려"
역사에 보탬되는 귀중한 자료로 전해질 것

가문의 체계적인 기록을 일궈, 긴 시간의 역사까지 담아내고 있는 귀중한 족보가 국립중앙도서관에 기증됐다. 오랜 시간에 거쳐 기록된 방대한 자료는 우리나라 역사 연구에 큰 버팀목으로 자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서혜란)은 지난 14일 동대문구에 자리한 안동김씨대종회로부터 1739년 편찬된 『안동김씨족보』등 소장 고문헌 2종 40책을 기증받았다고 밝혔다. 기증식에는 김석한 안동김씨대종회장과 박경숙 국립중앙도서관 고문헌과장이 참석했다.

안동김씨족보 기증식: (왼쪽부터) 김석한 안동김씨대종회장, 박경숙 국립중앙도서관 고문헌과장 (사진=국립중앙도서관)
안동김씨족보 기증식: (왼쪽부터) 김석한 안동김씨대종회장, 박경숙 국립중앙도서관 고문헌과장 (사진=국립중앙도서관)

경상북도 안동을 본관으로 두고 있는 안동 김씨는 김방경(金方慶)을 중시조로 하는 안동 김씨’와 김선평(金宣平)을 시조로 두고 있는 ‘신(新) 안동 김씨’ 두 개의 계파를 가지고 있다. 안동 김씨의 유명한 인물로는 임시정부 주석을 지낸 백범 김구 선생이 있으며, 독립운동가인 김좌진 장군은 신 안동 김씨다.

한편, 국립중앙도서관은 지난 3월 ‘고문헌 기증전’을 개최하고, 지난 12일에는 고문헌 기증자 명패 제막식을 진행했다. 이번 안동김씨 족보 기증에 있어서 도서관 측은“기증된 고문헌 자료는 우리 역사에 보탬이 돼 후손들에게 이어지게 될 것”이라며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