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국제예술제 개최지 선정 공모 “유휴공간 되살리는 기회 될 것”
강원국제예술제 개최지 선정 공모 “유휴공간 되살리는 기회 될 것”
  • 이민훈 기자
  • 승인 2021.04.17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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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주기 트리비엔날레, 순회 미술행사 ‘강원국제예술제’
1차 선정지 홍천, 지역 경제 살리며 예술제 성황리 개최
오는 30일까지 신청가능

강원 지역 곳곳에 있는 폐교, 군부태 유휴지 등 실내·외 유휴공간에 생기를 불어넣는 공모가 시작된다. 3년 주기로 도내를 순회하며 펼쳐지는 국제미술행사 ‘강원국제예술제’ 2차 개최지 선정 공모다.

이번 공모는 강원도 18개 시·군을 대상으로 한다. 실내·외 유휴공간, 광장, 공원들을 활용해 지역 문화적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예술공원화 취지에 공감하고 전시행사 개최가 가능한 공간 확보·예산 매칭이 가능한 강원도 지자체라면 어느 곳이든 신청 가능하다.

와동분교 강원키즈트리엔날레2020 (사진=강원문화재단)
와동분교 강원키즈트리엔날레2020 (사진=강원문화재단)

선정된 개최지에서는 오는 2022년-강원작가전, 2023년-강원키즈트리엔날레, 2024년-강원국제트리엔날레를 펼칠 예정이다. 1차 개최지였던 홍천군에선 2019년 25억 원, 2020년 80억 원으로 상당한 지역 경제 파급 효과를 거뒀다. 운영실은 오는 예술제 개막 또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힘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공모기간은  오는 30일까지다. 신청서는 강원문화재단 강원국제예술제운영실로 제출하면 된다. 선정 결과는 오는 5월 28일 발표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자세한 내용은 강원문화재단(http://www.gwcf.or.kr/) 및 강원국제예술제(http://(www.gwart.kr)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심사는 전문가 심사위원 평가로 이뤄진다. ▲지역 유휴공간 및 공공장소 확보 계획 ▲행사 조성 공간의 활용 및 유지 방안 ▲지역 전시 인프라 확보 사항 ▲지역 주민 협업 등 지역사회 연계성 등을 중점적으로 종합 검토한다.

탄약정비공장 강원키즈트리엔날레2020
탄약정비공장 강원키즈트리엔날레2020 (사진=강원문화재단)

한영선 강원도 문화예술과장은 “‘강원국제예술제’는 지역의 숨은 장소를 예술공간으로 만들어 지속가능한 지역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도내 유일 국제 시각예술축제에 많은 관심과 능동적 참여를 보내달라.”고 말했다.

국내 최초 3년 주기 순회형 시각예술행사 ‘강원국제 예술제’는 첫 번째 개최지로 홍천을 선정하고 지난 2019년부터 성황리에 예술제를 선보였다. 올해 ‘강원국제트리엔날레2021’개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