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한국공예 장인학교, 수공예 전문인력 양성 시스템 마련
2021 한국공예 장인학교, 수공예 전문인력 양성 시스템 마련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1.04.19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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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간 교육 거쳐, 공예인력 장 넓힐 것
전통공예 기술에서 공예산업 시장까지 아울러

1:1 도제식 교육으로 섬세한 기술의 영역부터 산업적인 안목까지 기를 수 있는 전문 교육 프로그램이 시작됐다. ‘2021 손의 도시 전주’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되고 있는 교육 과정이다.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선태)은 지난 12일 한국공예 장인학교를 개강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운영되는 한국공예 장인학교는 심화반이 추가돼 강의의 연속성을 더한다. 전통공예 이론, 디자인, 유통 마케팅 등의 강의가 새롭게 열린다. 공예산업 시장을 다각도로 살펴 볼 수 있는 전문 인력 양성에 기대를 두고 있다.

한국공예장인학교 색지공예수업 (사진=한국전통문화전당)
한국공예장인학교 색지공예수업 (사진=한국전통문화전당)

장인학교는 ▲전통목조각, ▲색지공예, ▲부채(단선), ▲전통섬유(침선) 분야 전문 공예인 양성을 위한 기초반 수업 28주, 심화반 수업 28주 총 52주의 강의의 2년 교육과정 학제 시스템으로 구성됐다. 교육생은 주 3시간씩 장인에게 교육을 전승받게 되며, 기초반 이수자에 한해서 심화반 수업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강의를 이끄는 이들은 전통목조각 김종연 장인(무형문화재 제 58호), 색지장 김혜미자 장인(무형문화재 제 60호), 선자장 방화선 장인(무형문화재 제 10호), 전통섬유 분야 박순자(침선, 대한민국 산업현장 교수) 장인이다.

김선태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은 “한국공예 장인학교의 배움을 통해 우리지역 공예 문화를 선도하는 수공예 전문인력이 양성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