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문화재단,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프로그램 운영
노원문화재단,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프로그램 운영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1.04.23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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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변화된 일상‧대응 방법 고민
오는 5월24일부터 6월 24일까지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기자] 한 시기의 시대가 흔들리면, 새로운 가치에 대해 고민할 시점이 찾아온다. 유례없는 바이러스 확산으로 이전과는 전혀 다른 일상을 보내고 있는 우리의 삶과 다음 행보를 고민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시작된다.

노원문화재단(이사장 김승국) 상계문화정보도서관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오는 5월 24일부터 6월 24일까지 ‘인문학, 시대를 품다-포스트코로나와 4차 산업혁명 시대’라는 주제로 특별 프로그램을 구민에게 선보인다.

▲ 지난 4월 진행된 기술입은 문화예술 교육 사진 (사진=노원문화재단)
▲ 지난 4월 진행된 기술입은 문화예술 교육 사진 (사진=노원문화재단)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은 바쁜 일상 속에 놓인 구민에게 잠시 멈춰 자신의 성찰과 삶의 행복을 느끼게 하는 계기를 열어주는 프로그램이다. 지역 도서관이 인문학 대중화 거점으로 자리하며, 지역주민에게 인문학 강연 및 탐방 경험을 제공한다.

상계문화정보도서관에서 준비한 이번 프로그램은 ▲코로나 19 이후 일 년, 포스트코로나와 4차산업혁명 시대가 인간의 삶과 사회에 미칠 변화와 영향 논의 ▲우리에게 다가올 미래에 대한 ‘공존’과 ‘공감의 가치’ ▲변화된 일상 속 ‘뉴노멀’에 대해 인문학 ▲ 인문학과 문화의 역할 탐색의 소주제로 구성됐다.

유익한 강의 프로그램도 있다. 5월 27일 골목길 경제학자 모종린 교수의 ‘인문학,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다’를 시작으로, 6월 3일 최배근 건국대학교 경제학과 교수의 ‘호모엠파티쿠스가 온다’, 6월 10일 고선규 교수의 ‘인공지능과 어떻게 공존할 것인가’강연이 준비됐다.

이론적 지식을 실생활에 접목시켜 볼 수 있는 후속 강의도 마련됐다. 정지은 3D프린팅기술혁신협동조합 더그루 부이사장과 함께 3D프린팅 체험을 하고 ‘생활 속 4차산업혁명 창의적 메이커’를 주제로 펼쳐지는 강의다. 6월 17일과 6월 24일 각각 진행한다.

김승국 이사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한 위기의식과 이에 대한 대응으로 인문학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시점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분야별 관점에 따른 새로운 접점과 대안을 탐색하고, 의견을 나눌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상계문화정보도서관이 삶의 가치관에 긍정적 변화를 촉진하고 공동체 회복, 위축된 문화 향유 기회를 마련하는 공간으로 자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