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역서울 284, “예술가들의 기발한 표현 기다려”
문화역서울 284, “예술가들의 기발한 표현 기다려”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1.04.26 15: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문화예술계 활력 불어넣기 위해
26일부터 오는 5월 14일까지, 온라인으로 접수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기자] 코로나19로 침체된 예술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문화의 장을 선보이는 공모가 시작된다. 문화역서울 284에서 개최될 협력전시 공모다.

재단법인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김태훈, 이하 공진원)은 26일부터 오는 5월 14일까지‘2021 문화역서울 284 협력전시 지원사업’ 공모를 진행한다.

문화역서울 284는 80여 년간 시민의 삶 한 가운데 자리하며 근현대 역사를 담아내고 있는 공간이다. 이번 공모는 문화역서울 284의 공간적 정체성을 살려 일상문화를 다양한 시각으로 풀어내고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나아가 첨단기술을 활용한 융·복합 전시 콘텐츠를 발굴 및 지원할 계획이다.

▲ 지난해 열렸던 '레코트284-문화를 재생하다'  전시 문화역서울 284 광장내 체험존 (사진=문화서울역284)
▲ 지난해 열렸던 '레코트284-문화를 재생하다' 전시 문화역서울 284 광장내 체험존 (사진=문화서울역284)

공모 분야는 공예·디자인, 순수미술(회화, 조각, 설치, 사진 등), 전통예술, 퍼포먼스, 미디어, 실감형 콘텐츠 등 문화예술 전 분야를 망라한다. 분야 상관없이 많은 예술가들이 공모에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공모는 온라인으로 접수를 진행한다. 1차 서류심사 합격자를 대상으로 2차 발표심사를 거쳐 총 2팀 내외의 당선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자에겐 각 팀당 8500만 원 내외의 지원금과 문화역 본관 공간이용과 프로그램 홍보를 지원한다.

더불어 문화역과 협력해 전시를 운영할 예정이다. 전시는 11월 초부터 12월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고, 진행방식은 지원자들 개개인의 표현 방식을 고려해 자유롭게 구성 가능하다. 공모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문화역 서울 284 및 공진원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김태훈 공진원 원장은 “생활문화예술 플랫폼 문화역서울 284의 협력전시 지원공모를 통해 분야에 제한 없는 전시 콘텐츠의 생산과 융합 가능성을 실험하는 한편, 문화역서울 284가 다양한 문화예술 교류의 장으로 거듭나 국민이 손쉽게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며 “이번 공모로 코로나19로 침체된 문화예술계의 활력을 불어넣고 참신한 기획력과 운영역량을 갖춘 예술가들이 역량을 펼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