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한기영 대변인, “오 시장, 광화문광장 공사 진행 결정 환영”
최선·한기영 대변인, “오 시장, 광화문광장 공사 진행 결정 환영”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1.04.28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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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혼란 줄이고, 행정 연속성 담보하는 결정
3대 분야 보완대책, 시민 불편 최소화 부탁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기자] 4.7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운동 당시 광화문 광장 공사에 부정적 견해를 내비쳤던 오세훈 시장이 지난 27일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조성공사를 예정대로 진행하겠다는 결론을 전했다. 공사 중단 시 400억 원이라는 세금을 날릴 수 있다는 점을 주요 이유로 밝혔다.

서울특별시의회는 오 시장 결론에 긍정적인 반응을 표했다. 최선 대변인은 “시민의 혼란을 줄이고 시정일관성과 연속성을 담보하기 위해 내린 결정으로 판단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 서울시의회 본관 야경(사진=서울시의회)
▲ 서울시의회 본관 야경(사진=서울시의회)

덧붙여, 한기영 대변인은 “광화문광장 사업이 수 백 번의 여론조사와 행정절차를 거쳐 이미 시작된 만큼, 시민 혼란을 최소화하고 최대한 세금이 낭비되지 않는 방향으로 결정해야 한다고 언론을 통해 여러 차례 강조했었다”며 “오 시장의 이번 결정은 철저히 시민의 입장에서 숙고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온라인 브리핑으로 공사 진행 결론을 전한 오 시장은 ‘역사성’과 ‘스토리텔링’, ‘주변연계 활성화’를 키워드로 한 보완 방안을 덧붙였다. 광장 역사성 강화를 위한 월대 복원, 이순신 장군·세종대왕 동상 주변 경관 조성 등이다.

시의회는 행정 연속성을 고려해 내린 오 시장의 결정에 공감하며, 보완 대책에 대해서는 “3대 분야 보완대책이 광화문광장 인근 주민 및 상인, 출퇴근 유동인구의 교통불편 등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