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장 고향 대구 배려한 기증 작품 선정
근대화가 이인성, 이쾌대, 유영국 작품 포함
근대화가 이인성, 이쾌대, 유영국 작품 포함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기자] 삼성그룹 故 이건희 회장의 기증으로 대구 지역작품 수집에 중요한 진전이 이뤄졌다.
대구미술관(관장 최은주)은 28일 故 이건희 컬렉션 중 21점을 기증받은 소식을 밝혔다. 이 회장의 고향 대구를 배려한 기증 작품들로 꾸려져 더욱 빛을 발했다.
기증된 작품들에는 대구를 대표하는 근대화가 이인성의 대표작<노란 옷을 입은 여인상>(1934)과 이쾌대, 서동진, 서진달, 변종하의 작품, 그리고 경북 울진이 고향인 한국 추상화의 거장 유영국의 수작이 포함 됐다.
기증 작품 구성은 김종영(1점), 문학진(2점), 변종하(2점), 서동진(1점), 서진달(2점), 유영국(5점), 이인성(7점), 이쾌대(1점)등 8명의 21점이다. 지역 미술사 연구에 큰 도약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기증에 대해 최은주 대구미술관 관장은 “지역미술관으로 지역작품을 꾸준히 수집해야 하는데 이번 기증으로 지역 작가 컬렉션을 수준급으로 완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미술의 도시 대구를 사랑하는 소장자의 뜻이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소장작품 연구와 작가의 위상을 재정립하는 작업에도 매진할 것이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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