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기자] 중랑장미공원에서 매년 선보여 오던 장미축제가 올해에는 조금 색다른 모습으로 시민을 찾아온다. 이번 행사는 중랑문화재단(이사장 표재순) 출범 이후 처음으로 개최하는 축제이기도 하다.

중랑문화재단은 11일, 오는 13일부터 31일까지 열리는 ‘2021 서울장미축제’ 개최 소식을 알렸다.

이번 축제는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서울장미축제’라는 슬로건 아래 ‘조용조용 띄엄띄엄’이라는 캠페인을 시행하며 중랑구 16개 동 분산형 축제로 운영된다.

축제는 장미만발, 희망만발, 행복만발 총 3가지 주제로 운영되며, 13일 희망장미방송국에서 중랑문화재단 유튜브로 진행되는 서울장미축제 오프닝 퍼포먼스 및 겸재교 댄스 페스티벌로 축제의 문을 연다.

<장미만발>프로그램은 중랑장미공원의 장미를 16개 동에 분산시켜 주민들이 직접 만든 희망의 미니장미정원 전시와 버스킹 공연, 체험교실 등으로 구성됐다.

<희망만발>은 오는 14일 장미의날, 15일 연인의날, 16일 가족의날 콘셉트로 각각 중랑구 꽃집-이커머스, 봉제패션업체-보이는 라디오, 전통시장-장미축제 랜선 가요제 등의 협업을 통해 각 날에 맞는 판매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축제로 소상공인들에게 희망을 전하며, 구민과 소통의 장을 만들 예정이다.

<행복만발>은 다양한 온·오프라인 프로그램과 참여형 이벤트로 진행된다. 메타버스 게임인 마인크래프트에 서울장미축제 지도를 접목한 게임 형태로 유튜브를 통해 즐길 수 있다. 이외에 서울장미축제 드레스코드 이벤트 등 온라인을 통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축제 관련 자세한 사항은 중랑문화재단 홈페이지 내 서울장미축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유경애 중랑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서울장미축제는 작년 8월 중랑문화재단이 출범하고 진행되는 첫 대규모 축제로, 중랑문화재단과 중랑구청, 청년축제기획단,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만들었다”며 “관람객들의 기대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안전한 축제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이지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