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지역 곳곳에 숨어있던 관광지, 지자체역량 기반으로 한 발전 꾀한다”
문체부, “지역 곳곳에 숨어있던 관광지, 지자체역량 기반으로 한 발전 꾀한다”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1.05.24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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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 5개 시·군 선정
힐링 관광, 마을 관광, 스마트 관광 콘텐츠 준비돼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기자] 지자체의 역량으로 지역 노후·유휴 문화관광 자원을 재활성화 하고 발전가능성 있는 관광지 발굴에 문화체육관광부 지원이 더해지는 ‘2021년도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 선정지가 발표 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는 지원 사업 대상지로 ▲강원 삼척 ▲충북 단양 ▲전북 진안 ▲경북 영주 ▲경남 남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된 5개 시·군은 4년간 국비 60억 원 이내 범위에서 예산을 지원받아, 지역 문화자원을 기반으로 한 관광 콘텐츠 개발을 시작한다.

이번 공모에는 서울·제주 및 광역시를 제외한 8개 도가 자체 선정 과정을 거친 후 16개 시·군 사업을 신청했다. 대상지 선정에 앞서 문체부는 관광, 건축디자인, 도시계획, 문화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의 민간 전문가(7명)로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계획의 타당성, 추진 체계의 적절성, 기대 효과 및 지속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신청지를 검토했다.

▲눈이있는대이동굴(사진=삼척시청 제공)
▲눈이있는대이동굴(사진=삼척시청 제공)

선정된 5개 시·군 사업 주요 내용은 ▲강원도 삼척시: 동굴은 살아 있다! 삼척케이브파크 178, 대이리 동굴지대를 활용한 동굴힐링, 지능형(스마트)동굴, 미디어숲 조성, 관광환경 개선 등으로 동굴의 재발견·재탄생 사업 ▲충청북도 단양군: 다리안 디 캠프(D-CAMP) 플랫폼 조성, 다리안 관광지 내 유휴 유스호스텔 시설을 마을호텔, 스튜디오, 체험프로그램 등 특화된 체류형 숙박시설로 조성하는 사업 ▲전라북도 진안군: 마이힐링 진안, 케렌시아 프로젝트, 마이산 풍경과 지역 특화산업인 홍삼 한방을 융·복합한 치유관광 콘텐츠로 개발 ▲경상북도 영주시: 안빈낙도, 힐링영주 소수서원, 선비세상 등 유교 관광자원과 연계한 안(安)‧빈(貧)‧낙(樂)‧도(道) 주제로 이야기를 접목한 관광 콘텐츠 개발 ▲경상남도 남해군: 구텐타그(Guten tag)!, 여권 없이 떠나는 독일여행, 독일마을 플라츠 광장에서 요일 장터, 월별 축제 등을 열면서 마을상생협의체, 청년 관광기획자 등과 협업하는 마을 관광 활성화 사업 등이다.

선정된 사업은 지역주도로 추진되지만, 세부 계획 수립부터 관리·운영까지 문체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협력해 단계별로 지원할 예정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 사업은 매력 있는 지역 특화 콘텐츠와 지역관광 기반시설, 관광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지속 가능한 관리운영 역량을 키워 종합적이고 입체적으로 지역관광을 개선하는 사업”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관광이 한 차원 도약하고 더 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지역을 찾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