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연장의 자금확보 모델(3)
미국 공연장의 자금확보 모델(3)
  • 세상을 움직인 미국의 공연장들
  • 승인 2009.12.24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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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과의 파트너십

미국의 예술단체에서는 기업들로부터 보다 많은 기부를 받기 위해 기부금 사용 용도와 목적에 맞게 예산의 투명성은 물론 공연 프로그램 개발 등 예술운영의 효율화를 모색한다.

또한 후원을 받을 수 있는 새로운 기업을 발굴하고 기존의 기업과도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기업이 예술단체에 재정적인 기부를 함으로써 얻어지는 기대 효과에 대한 사항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기업이 예술단체와 파트너십을 맺음으로써 얻는 것은 유명한 공연장을 후원함으로써 얻는 마케팅 효과와 사회공헌이라는 기업 이미지 제고이다.

씨티퍼포밍아트센터는 대표적인 기업과의 파트너십 사례로 미국에서는 네이밍스폰서십이 일반적이다. 보스턴의 씨티퍼포밍아트센터는 citi그룹과의 파트너십으로 극장의 이름을 citi에서 따서 붙였다.

씨티퍼포밍아트센터는 연간 운영예산 약 2,500만 달러의 10% 정도인 250만 달러 가량을 씨티은행으로부터 지원받고 있으며, 그 외의 지원금은 다른 기업과 재단으로부터 유치한다.

이렇게 특정 기업의 유치를 이끌어내기 위해 그 기업만을 위한 스크린, 플레이빌, 간판 노출 등 광고섹션을 따로 마련하고 기업맞춤행사를 하는 등 기업고객 필요에 맞추어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자료제공/서울문화예술회관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