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코로나로 닫힌 K-여행길 영상 콘텐츠로 소개한다
문체부, 코로나로 닫힌 K-여행길 영상 콘텐츠로 소개한다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1.06.01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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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외국인 참여하는 유네스코 문화유산 탐방
이달부터 11월까지 순차 영상 공개, 소규모 대면프로그램도 운영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코로나19로 국가 간 여행의 문이 꽉 닫혀있는 때에, 한국에 관심을 갖고 있는 외국인들에게 비대면으로도 우리나라 문화를 알릴 수 있는 콘텐츠가 제작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해외문화홍보원(원장 박정렬, 이하 해문홍)은 국내 외국인 대학생 등과 함께하는 ‘주한 외국인 유네스코 문화유산 탐방 행사’를 대면과 비대면 방식을 병행해 진행한다.

해문홍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비대면으로 문화유산을 탐방할 수 있도록 문화유산별 탐방 이야기 2,3가지를 다큐멘터리와 예능 형식으로 제작해 온라인으로 공개한다. ‘케이(K)-유네스코 어드벤처’ 시리즈 영상에서는 외국인 참가자들이 전문가의 설명과 함께 ▲경주 역사유적지구 ▲불국사 ▲안동 하회마을 ▲국채보상운동기록물 ▲유교책판 ▲택견 ▲김장 문화 등을 체험하는 모습을 담았다.

▲2020 안성 남사당놀이 문화유산 탐방 영상 (사진=유네스코 문화유산탐방 누리집)
▲2020 안성 남사당놀이 문화유산 탐방 영상 (사진=유네스코 문화유산탐방 누리집)

오는 2일 공개 되는 경주 역사유적지구 및 불국사 탐방 영상 ‘누가 누가 더 신라를 잘 알고 있나’는 1995년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불국사의 건축적 가치를 탐구해본다. 청운교와 백운교, 다보탑 등 불국사 곳곳의 의미 있는 문화재를 소개한다. 해문홍은 오는 11월까지 문화유산별 영상 총 12편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면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전주 국립무형유산원 ▲논산 돈암서원 ▲백제 역사유적지구 ▲남한산성 순으로 총 4회 진행될 예정이고, 각 탐방마다 공개모집한 외국인, 코리아넷 명예기자 등 총 10명 내외의 소규모 인원이 참여한다. 대면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2020 창덕궁 탐방 영상  (사진=유네스코 문화유산탐방 누리집)
▲2020 창덕궁 탐방 영상 (사진=유네스코 문화유산탐방 누리집)

더불어, 올해는 이달과 오는 11월에 한복과 김장 문화를 주제로 한 ‘실시간 문화유산 강좌(클래스)’를 온라인으로 운영한다. 이달에 공개되는 한복 관련 강좌는 세계문화유산인 영주 소수서원에서 촬영한 한복 소개 영상이다. 강좌를 진행하며 외국인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할 예정이다. 모든 영상과 온라인 강좌는 해문홍 유튜브채널과 ‘유네스코 문화유산 탐방’ 공식 누리집(http://heritageinkorea.kr)에서 볼 수 있다.

해문홍 정책 담당자는 “코로나19로 우리나라 여행이 어려운 외국인들이 우리 문화유산을 간접적으로 체험해 세계유산으로서의 한국문화의 가치를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