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고재, ‘아트 바젤 온라인 뷰잉룸: 포털’에 오세열 작품으로 참여
학고재, ‘아트 바젤 온라인 뷰잉룸: 포털’에 오세열 작품으로 참여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1.06.03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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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뷰잉룸, 전세계 갤러리 중 94개 갤러리 참여
동심을 소재로 한 오세열 회화 현대인 마음 보듬을 것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공간의 제약을 넘어 시대가 공유하고 있는 가치에 대해서 폭넓게 탐구해볼 수 있는 행사에 종로구에 자리한 학고재가 참여한다.

학고재는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이틀 간 열리는 《아트 바젤 온라인 뷰잉룸: 포털 Art Basel OVR: Portals》에 오세열 작품을 소개하며 참여한다. 이번 뷰잉룸은 다양한 장소, 시간, 사건 등을 자유롭게 넘나든다는 의미의 ‘포털’을 주제로, 우리의 현 상황으로 인해 발생한 제한적 요소들에 질문을 제기하는 작품들을 살펴본다. 최근 팬데믹과 정치·사회적 사건들, 사회공동체적 변화들로 인해 야기된 ‘단절된 현실’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기 위한 취지를 갖고 있다.

▲오세열 OH Se-Yeol, 무제 Untitled, 2018, 캔버스에 혼합매체 Mixed media on canvas, 145x336cm (145x112cm x3)(사진=학고재 제공)
▲오세열 OH Se-Yeol, 무제 Untitled, 2018, 캔버스에 혼합매체 Mixed media on canvas, 145x336cm (145x112cm x3)(사진=학고재 제공)

지난 3월 ‘아트 바젤 온라인 뷰잉룸: 개척자들’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온라인 뷰잉룸은 전 세계 갤러리들 중 선별된 94개 갤러리가 참여한다. 아트 바젤 웹사이트(https://www.artbasel.com/ovr) 및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접속할 수 있다. . VIP 프리뷰는 오는16일부터 17일까지며, 일반 관람은 17일부터 19일까지다.

학고재는 이번 뷰잉룸: 포털에서 ‘현실이 혼란스러울수록 내면의 가치에 주목하자’고 제안하는 오세열의 작품을 소개한다. 오 작가는 마음을 돌아보는 예술이 현실의 아픔을 치유할 수 있다고 믿는다. 유년의 동심을 소재로 한 오세열의 회화는 불안한 현대인의 마음을 보듬어 줄 수 있을 것이다. 온라인 뷰잉룸의 학고재 부스에서는 오 작가가 1998년에 제작한 인물화부터 2021년 신작까지 오세열의 작품세계를 다채롭게 조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