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심을 소재로 한 오세열 회화 현대인 마음 보듬을 것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공간의 제약을 넘어 시대가 공유하고 있는 가치에 대해서 폭넓게 탐구해볼 수 있는 행사에 종로구에 자리한 학고재가 참여한다.
학고재는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이틀 간 열리는 《아트 바젤 온라인 뷰잉룸: 포털 Art Basel OVR: Portals》에 오세열 작품을 소개하며 참여한다. 이번 뷰잉룸은 다양한 장소, 시간, 사건 등을 자유롭게 넘나든다는 의미의 ‘포털’을 주제로, 우리의 현 상황으로 인해 발생한 제한적 요소들에 질문을 제기하는 작품들을 살펴본다. 최근 팬데믹과 정치·사회적 사건들, 사회공동체적 변화들로 인해 야기된 ‘단절된 현실’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기 위한 취지를 갖고 있다.
지난 3월 ‘아트 바젤 온라인 뷰잉룸: 개척자들’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온라인 뷰잉룸은 전 세계 갤러리들 중 선별된 94개 갤러리가 참여한다. 아트 바젤 웹사이트(https://www.artbasel.com/ovr) 및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접속할 수 있다. . VIP 프리뷰는 오는16일부터 17일까지며, 일반 관람은 17일부터 19일까지다.
학고재는 이번 뷰잉룸: 포털에서 ‘현실이 혼란스러울수록 내면의 가치에 주목하자’고 제안하는 오세열의 작품을 소개한다. 오 작가는 마음을 돌아보는 예술이 현실의 아픔을 치유할 수 있다고 믿는다. 유년의 동심을 소재로 한 오세열의 회화는 불안한 현대인의 마음을 보듬어 줄 수 있을 것이다. 온라인 뷰잉룸의 학고재 부스에서는 오 작가가 1998년에 제작한 인물화부터 2021년 신작까지 오세열의 작품세계를 다채롭게 조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