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단장 마친 춘천문화예술회관, 개관공연 개최…“국립창극단 레퍼토리부터 뮤지컬 ‘시카고’까지”
새단장 마친 춘천문화예술회관, 개관공연 개최…“국립창극단 레퍼토리부터 뮤지컬 ‘시카고’까지”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1.06.04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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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7일 재개관 첫 공연 ‘레미제라블’ 갈라콘서트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춘천문화예술회관이 공연장 무대시스템 리모델링을 완료하고 재개관한다. 춘천문화재단(이사장 최돈선)은 총사업비 31억원을 투입해 지난해 9월 리모델링 실시설계를 시작, 올해 1월 착공에 들어가 대공연장 무대기계‧조명‧최신시스템 교체 개선 공사를 완료했다.

▲춘천문화예술회관 전경
▲춘천문화예술회관 전경

무대기계시스템 전면 교체로 1톤 이상 하중을 보장하며, 속도가 향상됐다. 이로 중‧대형 무대 전환과 공연 연출이 원활해졌다. 무대조명 시스템 역시 기계식에서 컴퓨터식인 첨단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하며 다채로운 조명 효과를 제공한다. 이를 기념하는 개관공연도 개최된다. 

오는 6월 17일(목)과 18일(금) 오후 7시 30분에는 춘천시립합창단의 뮤지컬 음악회 <레미제라블>이 펼쳐진다. 세계 4대 뮤지컬로 손꼽히며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레미제라블>의 유명 넘버를 춘천시립교향악단이 연주하고, 춘천시립합창단의 노래로 재해석한다. 만 7세 이상 입장 가능하며, 일반 10,000원, 학생 5,000원이다. 

6월 23일(수), 24일(목) 오후 7시 30분에는 춘천문화재단 기획공연으로 국립창극단의 대표 레퍼토리인 <변강쇠 점 찍고 옹녀>가 무대에 오른다. 변강쇠와 옹녀의 유쾌한 도방살이와 산속 생활 이야기를 창극으로 재구성한 공연으로, 만 18세 이상 입장 가능하며 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이다.

▲국립창극단 ‘변강쇠 점 찍고 옹녀’
▲국립창극단 ‘변강쇠 점 찍고 옹녀’

6월 26일(토) 오전 11시에는 춘천시립교향악단의 패밀리콘서트2가 소리꾼 장사익과 함께한다. 우리나라 대표 소리꾼 장사익과 클래식 음악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신명 나는 감동의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만 7세 이상 입장 가능하며, 일반 10,000원, 학생 5,000원이다. 

7월 31일(토), 8월 1일(일)에 진행되는 뮤지컬 <시카고> 역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년간 대한민국 뮤지컬의 정상을 지켜온 <시카고>. 2회차에 걸친 이번 공연에서는 최정원, 윤공주, 아이비, 티파니 영, 민경아, 박건형, 최재림, 김영주, 김경선 등 새로운 배우들의 대거 합류로 더 큰 도약을 시작한다. 만 14세 이상 입장 가능하며 VIP석 14만원, R석 10만원, S석 7만원, A석 5만원이다.

춘천문화재단은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또한 2층 로비에 전시공간을 조성했다. 지역 시각예술작가 최덕화, 한선주, 서숙희 작가가 치유와 회복을 주제로 6월 17일부터 8월 18일까지 작품을 전시한다. 공연 보는 관객들이 지역 작가의 작품도 함께 관람하고 구매까지 연결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춘천문화재단 최돈선 이사장은 “공연장 환경 개선 공사를 통해 춘천문화예술회관이 전문공연장으로 한 단계 발돋움하고, 시민들에게 편안한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방문객들에게 더욱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서비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6월부터 12월에 걸쳐 총8회간 진행되는 문화예술회관 기획공연 시리즈는 현재 사전 패키지로 구매할 수 있다. 춘천문화예술회관 재개관 기념 공연의 예매와 각종 혜택은 춘천문화재단 홈페이지(www.cccf.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