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광장에서 캐럴 지휘하는 산타할아버지?
광화문광장에서 캐럴 지휘하는 산타할아버지?
  • 정혜림 기자
  • 승인 2009.12.24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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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4일까지 '빛의 심포니' 열려… 크리스마스에 정명훈 예술감독 산타로 변신

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김주호)이 '2009 서울 빛축제'의 일환으로 광화문광장과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빛의 심포니'를 선보인다.

정명훈과 서울시향이 함께하는 '빛의 심포니'는 세종문화회관 데크플라자 벽면과 중앙계단, KT빌딩 벽면을 스크린 삼아 음악과 영상을 투사, 시민에게 즐거운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 24, 25일 산타 클로스로 변신하는 정명훈 예술감독
'빛의 심포니'는 19일부터 1월 24일까지 매일 저녁 7시부터 광화문광장과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리며, 12월 24일과 25일에는 산타 클로스로 변신한 정명훈 예술감독이 지휘하는 크리스마스 캐럴 영상과 음악이 광화문에 울려 퍼지게 된다.

정명훈 예술감독이 지휘하는 크리스마스 캐럴은 모두 세 곡으로, 르로이 앤더슨이 편곡한 '크리스마스 페스티벌'과 직접 작곡한 '썰매타기(Sleigh Ride)', 그리고 캐서린 데이비스의 '북치는 소년'이다.

또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신세계 송년음악회(12월 29일)'와 '서울시향 신년음악회(1월 6일)'가 생중계될 예정이다.

'신세계 송년음악회'에서는 모차르트 '플루트와 하프를 위한 협주곡'과 베토벤의 교향곡 9번 '합창'이 연주되며, 역시 정명훈 예술감독이 지휘를 맡았다.

마찬가지로 생중계되는 서울시향의 '신년음악회'에서는 2008년 세계적 권위의 롱-티보 콩쿠르 바이올린 부문에서 우승한 신현수가 3대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꼽히는 차이콥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협연, 정명훈 예술감독은 드뷔시의 '바다'와 라벨의 '라 발스' 등 정통 프랑스 레퍼토리를 지휘한다.

▲ 정명훈과 서울시향이 함께하는 '신세계 송년음악회'와 '서울시향 신년음악회'는 각각 12월 29일, 1월 6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광화문광장 '서울 빛축제'의 일환으로 열리는 서울시향의 '빛의 심포니'는 연말연시 광화문광장을 찾는 많은 시민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문화투데이 정혜림 기자 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