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 6월 온쉼표…해설이 있는 <魂의 소리-오지윤의 심청가>
세종문화회관 6월 온쉼표…해설이 있는 <魂의 소리-오지윤의 심청가>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1.06.07 10: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민들에게 친숙한 ‘심청가’ 눈대목 중심의 해설이 있는 판소리 한마당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국악, 클래식, 뮤지컬, 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단돈 천원에 관람할 수 있는 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천원의 행복 ‘온쉼표’(이하 ‘온쉼표’)가 오는 23일, 24일 양일간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해설이 있는 판소리 공연 <魂의 소리-오지윤의 심청가>를 선보인다. 

▲세종문화회관 6월 ‘온쉼표’, 혼의 소리-오지윤의 심청가
▲세종문화회관 6월 ‘온쉼표’, 혼의 소리-오지윤의 심청가

‘온쉼표’는 시민들에게 문화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고 공연장 문턱을 낮춘 프로그램으로, 2007년 시작 이래 14년간 관객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6월 ‘온쉼표’ 공연인 <魂의 소리-오지윤의 심청가>는 ‘심청가’ 중 잘 알려진 눈대목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시민들의 국악 장르에 대한 장벽을 해소하고, 해설을 곁들여 시민들이 우리 소리에 대해 친근감을 가질 수 있도록 기획됐다. 

판소리 ‘심청가’는 심봉사와 그의 딸 심청이 어려운 현실에서 살다가, 아비의 눈을 띄우려고 심청이 남경 장사 선인에게 몸을 팔아 인당수에 빠진 후 살아나서 왕후가 되고, 아비와 상봉하며 아비의 눈을 뜨게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魂의 소리-오지윤의 심청가>에서는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심청가’ 이수자이자 판소리와 오페라가 결합된 ‘판페라’를 개척하며 판소리를 기반으로 다양한 시도를 해온 명창 오지윤이 해설과 함께 ‘심청가’의 주요 대목을 선사한다. 또한 2009년 및 2017년 전국고수대회 국무총리상 및 대통령상을 수상한 김태영이 고수로 함께 한다.

이번 공연은 심청, 심봉사, 심청의 어머니인 곽씨부인, 뺑덕어멈 등 ‘심청가’ 속 인물들의 생로병사와 희로애락의 해학적 표현을 통해 짧지 않은 인생사 굽이굽이를 극복하는 옛사람들의 방식을 보여주며, 현재의 우리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기회를 선사할 것이다.

<魂의 소리-오지윤의 심청가> 공연 관람을 희망하는 관객은 오는 6월 7일 오전 10시부터 14일까지 세종문화회관 온쉼표 홈페이지(happy1000.sejongpac.or.kr)에서 1인 최대 2매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발표한다. 당첨자의 티켓 미구입 등으로 발생한 잔여석은 6월 21일부터 공연 전까지 예매할 수 있다. (문의 : 세종문화티켓 02-399-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