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종로」, 종로구가 만들어 온 한(韓)문화의 기록
「인사이트 종로」, 종로구가 만들어 온 한(韓)문화의 기록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1.06.11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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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5기부터 10년 간 종로구 정책 사례 모아
3권 시리즈, 한옥‧도시‧도서관 공간 소개
▲책 「인사이트 종로」 (사진=종로구청)
▲책 「인사이트 종로」 (사진=종로구청)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종로구에서 실행해 온 우수 정책사례를 담은 책이 출간됐다. 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출판업체 콘텐츠하다와 협업해 출판한 「인사이트 종로」다.

에는 민선 5기부터 현재까지 10여 년간 종로구가 추진해 온 정책들이 담겨 있다. 전통문화 명맥을 잇고, 지역 주민들의 자부심을 높이기 위해 시행해 온 정책 사례들이다.

책은 총 3권으로 구성됐으며, 각 권을 대표하는 주제는 ▲우리 선조의 멋과 생활의 지혜가 담긴 한옥 ▲집을 나서면 제일 먼저 만나는 보도와 계단 ▲지식 문화를 기반으로 소통할 수 있는 도서관 등이다.

1권 한옥 편에는 종로의 정체성을 살리기 위한 공공건축물을 세우기 위해선 ‘한국적 멋’을 가미해야 한다는 판단 하에, 만들어진 공간들을 담았다. 한옥 공공청사인 ‘혜화동주민센터’와 개발과 자본의 논리에서 헐리는 한옥을 지켜서 만든 ‘무계원’, 고층빌딩 속 자리한 ‘전통정자’를 소개한다.

도시를 주제로 한 2권에서는 현대인이 매일 마주하는 보도블록과 계단, 주차장에 엮인 숨은 이야기를 담았다. 친환경 소재와 전통 문양을 더해 탄생시킨 친환경 보도블록과 계단으로 도시경관을 위해 종로구가 기울인 노력을 짚어본다.

도서관을 다루고 있는 3권에선 뉴욕타임스가 ‘사람 중심의 미래’ 혁신사례로 소개한 삼청공원 숲속도서관과 종로의 특색이 담겨 있는 도서관들을 소개한다. 10년간의 종로구가 만든 17개의 특별한 도서관과 그 안의 사람들의 사연을 담았다. 「인사이트 종로」는 교보문고, 영풍문고, 예스24, 알라딘 등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단권 또는 시리즈로 구입할 수 있다.

김영종 구청장은 “인사이트 종로 안에는 한문화 1번지 종로를 종로답게 만들기 위한 노력을 담았다”면서 “책자를 통해 사람 중심 명품도시를 꿈꾸는 종로의 바람이 더욱 많은 사람에게 전해지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