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코로나 이후 개별 외국인 관광객 맞이 나선다
전남도, 코로나 이후 개별 외국인 관광객 맞이 나선다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1.06.14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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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광객 대비, 체험단 운영
국내 거주 외국인 대상으로 다음달 2일까지 모집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포스트코로나를 준비하는 전라남도와 전남관광재단의 발돋움이 시작했다. 국내 여행객을 대비하는 것이 아니라, 외국인 여행객 유치에 나선 점이 새로운 지점이다.

전라남도와 전남관광재단은 포스트 코로나 이후 단체보다 자유로운 개별관광객이 많아질 것으로 보고 이에 대비해 ‘외국인 전남관광 개별관광 체험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외국인 눈높이에서 관광지 매력을 탐구해 본다는 계획이다.

‘외국인 전남관광 개별관광 체험단’은 국내 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SNS 채널을 운영하는 해외 국적의 20세 이상 외국인이면 참여할 수 있다. 다음달 2일까지 이메일로 신청 접수를 하면 된다. 신청 시에는 신청서와 전남 관광 주요 거점도시인 목포와 여수, 순천을 포함한 여행 활동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심사 기준은 활동 계획서 우수도와 SNS 활성화 정도다.

▲영화'곡성' 촬영지인 곡성군 청계동 계곡 (사진=전남도 관광재단)
▲영화'곡성' 촬영지인 곡성군 청계동 계곡 (사진=전남도 관광재단)

선발된 체험단에게는 교통비를 포함한 소정의 활동비를 지원한다. 1인 최대 68만 원이다. 체험단은 다음달 9일부터 8월 31일까지 본격 활동을 시작한다. 활동 기간 동안 직접 기획한 2박 3일 간의 전남 여행코스를 SNS에 홍보하고, 여행보고서와 재단에서 나눠주는 설문지를 제출하면 된다.

체험단의 경험을 토대로 전라남도와 전남관광재단은 외국인을 유혹할 매력적인 관광지를 발굴, 교통‧숙박 등 수용태세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나아가 외국인 유치 관광상품 구성‧홍보에 활용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유미자 전남도 관광과장은 “외국인 수요자 관점에서 느낀 전남 관광의 매력과 개선사항을 파악해 외국인 개별관광객을 맞이할 준비를 하겠다”며 “외국인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여행할 수용태세를 마련해 지역관광을 선도하겠다”라고 말했다.

외국인 전남여행 체험단 운영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전남도관광재단 누리집(www.ijnto.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