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나에 대한 물음으로 완성된 조각 작업 전시 “Who am I – 박찬갑 조각전”이 온라인 전시로 기획돼 전시의 열기를 이어간다. 의정부문화재단(대표이사 손경식)은 지난 달 21일부터 30일까지 성황리에 개최됐던 박찬갑 작가 전시를 온라인으로 제작해 지난 9일부터 선보이고 있다.

“Who am I – 박찬갑 조각전” 온라인전시는 의정부문화재단이 주최하고 국제조각가친선협회에서 주관하는 기획 전시다. 박 작가의 나무, 청동, 돌로 조각된“나는 누구인가”시리즈 작품 250여점으로 구성됐다. 재단은 더 많은 시민들이 안전하게 작품관람을 할 수 있도록 온라인 전시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박 작가는 2018 프랑스국립미술협회(S.N.B.A) 살롱에서 최고상 금상, 지난해에는 자랑스러운 박물관인상 등 국내외에서 많은 상을 수상했다. 그는 ‘나는 누구인가? 어디서 왔는가? 어디로 갈 것인가?’에 대한 해답을 찾으며, 독창적이고 형식에 구애 받지 않는 독특한 작품세계를 구축해오고 있다.

“오늘날의 작가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이 아니라 유에서 무를 찾아가는 작업이 필요하다”라는 조형언어를 발표한 박 작가는 인간의 정체성에 대해 꾸준히 탐구하며 작업해오고 있다. 박찬갑의 작업은 간결하면서도 군더더기 없는 절제된 조형미를 보여준다. 온라인 전시는 의정부문화재단 홈페이지 및 재단 유튜브에서 무료로 관람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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