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문화재단, 도서관 인문 프로그램 선보여… “명작 속 감정 탐구”
강동문화재단, 도서관 인문 프로그램 선보여… “명작 속 감정 탐구”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1.06.18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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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립암사도서관. 오는 24일부터 9월 9일까지
성인 20명 대상, 홈페이지 온라인 신청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우리는 타인과 관계를 맺고 대화를 하면서 일상적으로 감정을 드러낸다. 그런데 우리는 그 감정을 잘 이해하고 있을까? 우리 스스로는 깊은 감정의 의미는 지나치고 표면의 얕은 감정만을 인지하고 있을 지도 모른다. 인간이 가진 다양한 감정의 형태를 명작을 통해 알아보는 시간이 마련됐다. 강동구립암사도서관에서 진행하는 인문학 강연프로그램이다.

강동문화재단(이사장 이정훈) 소속 강동구립암사도서관은 《사랑, 슬픔, 분노 그리고 기쁨의 모자이크 인문학》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예술 명작 속 인물의 감정을 통해 인간의 본성을 고찰하는 인문학 강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강동구립암사도서관(사진=강동도시관리공단)
▲강동구립암사도서관(사진=강동도시관리공단)

올해 ‘길 위의 인문학’ 공모 사업 선정으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오는 24일부터 9월 9일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총 12회에 걸쳐 운영된다. 성인 20명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강연은 기존에 도서관 프로그램 참여가 어려웠던 직장인을 배려해 저년 7시~9시에 진행된다.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대면 또는 비대면 유동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강동구립도서관 홈페이지를 이용하면 된다.

《사랑, 슬픔, 분노 그리고 기쁨의 모자이크 인문학》은 인간의 원초적인 감정을 중점적으로 다룬 미술작품, 영화, 문학 등 다양한 명작으로 인간의 본성을 들여다보고 고찰하면서 자신과 타인에 대한 인문학적 이해를 넓힐 수 있도록 기획됐다. 강연은 구지훈 창원대학교 교수, 김종일 동국대학교 교수, 김성규 교수가 맡아서 진행한다. 강연 이후 인문학 탐방과 후속모임도 준비돼 있다.

강동구립암사도서관 관계자는 “코로나19 시대에 전염과 죽음에 대한 공포, 이에 따른 차별과 혐오가 만연한 시대에 인간 본성을 고찰함으로써 화해와 공존에 대한 인류애적 가치를 함께 생각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식·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을 다 하겠다”라고 전했다.

자세한 내용은 강동구립도서관 홈페이지(https://www.gdlibrary.or.kr) 또는 암사도서관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궁금한 사항은 전화(02-2045-7952)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