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조아제약, 문화예술로 가족 소통 열어본다
서울문화재단-조아제약, 문화예술로 가족 소통 열어본다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1.06.21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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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소통 프로젝트 “빼꼼(Fa:Com)” 시작
지역기반 문화예술인 협업 프로젝트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코로나19로 지속된 거리두기로 모든 가족들이 집안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났다. 코로나 이전보다 대면시간은 많아졌지만 가족 간 스트레스 지수는 높아지기도 했다. 밖을 못 나가는 어린이와 그 에너지를 받아줘야 하는 부모는 ‘돌봄 노동’이라는 용어를 확산시켰다. 가족 간의 새로운 소통방법이 필요한 때에 문화예술로 시각을 넓혀보는 프로젝트가 마련됐다.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직무대행 유연식)과 조아제약(대표이사 조성환, 조성배)은 코로나19이후 가족 간 소통과 유대감을 높이기 위한 프로젝트 가족 소통 프로그램 <빼꼼(Fa:Com)>을 선보였다. 지난 19일에는 서서울예술교육센터 미디어랩에서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일곱 가족과 오리엔테이션 시간을 가졌다.

▲지난 19일(토) 서서울예술교육센터 미디어랩에서 진행한 가족소통프로젝트 빼꼼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 '나와 우리 가족에 대한 7가지 질문들'이라는 주제에 맞춰 콜라주를 제작하는 모습(사진=서울문화재단 제공)
▲지난 19일(토) 서서울예술교육센터 미디어랩에서 진행한 가족소통프로젝트 빼꼼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 '나와 우리 가족에 대한 7가지 질문들'이라는 주제에 맞춰 콜라주를 제작하는 모습(사진=서울문화재단 제공)

조아제약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가족 간의 소통 확장, 지역사회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올해 처음 선보인다. 서울문화재단과 조아제약은 지난 4월 참여형 예술교육 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최근 9~13세 어린이가 속해있는 가족 중 총 7팀을 참여자로 선정했다.

오리엔테이션에선 양천구 기반으로 활동하는 예술단체 '플러스마이너스 1도씨(김지영·유다원 작가)'와 '꼬리달린 책방(이연수 작가)'의 진행으로 가족 조각 콜라주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나와 우리 가족에 대한 7가지 질문들'이라는 주제로 가족이 좋아하는 장소에 대한 기억과 각자의 이야기를 표현했으며, 이후 작품 소개와 서로의 이야기를 듣는 소통의 장이 마련됐다.

▲지난 19일(토) 서서울예술교육센터 미디어랩에서 진행한 가족소통프로젝트 빼꼼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 '나와 우리 가족에 대한 7가지 질문들'이라는 주제에 맞춰 콜라주를 제작하는 모습(사진=서울문화재단 제공)

선정된 가족들은 오는 7월까지 ▲코로나 이후 회복력을 갖기 위한 '조각의 모음' ▲자기의 시간과 의미를 언어로 찾아보는 '모음과 자음' ▲자생할 수 있는 자신만의 힘을 찾는 '조각에서 감각으로' 등 총 4회의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프로그램에서 제작된 일곱 가족의 작품은 오는 10월부터 11월까지 서서울예술교육센터와 조아제약 본사 로비에 전시될 예정이다.

조아제약 관계자는 "'빼꼼'에 참여하는 가족들이 창작 예술 활동을 통해 공동체 의식을 회복하고, 분위기가 점차 사회로 확산돼 지역 공동체가 함께 어울리는 분위기가 정착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