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다페스트미술관,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 서비스 실시
부다페스트미술관,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 서비스 실시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1.06.22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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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22년 1월부터 서비스 시행
외교부 추진 프로젝트 일환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헝가리에 있는 미술관에서 한국어 오디오 안내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주헝가리 한국문화원(원장 인숙진)과 부다페스트 미술관(The Museum of Fine Arts, Budapest)은 지난 4일 “부다페스트 미술관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 제작 계약”을 체결했다.

번역, 녹음 등 오디오 제작은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오디오 안내 서비스는 오는 2022년 1월부터 미술관에 도입된다. 한국어 오디오 서비스는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러시아어, 일본어 다음으로 8번째가 될 예정이다.

▲헝가리 부다페스트 미술관 전경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헝가리 부다페스트 미술관 전경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헝가리 국립미술관 중 하나인 부다페스트 미술관은 1906년에 문을 열었다. 1987년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부다페스트 안드라쉬(Andrássy) 거리의 ‘영웅광장(Heroes' Square, 회쇠크 광장)에 있는 헝가리 관광명소 중 한 곳이다. 고대 이집트 미술, 골동품, 13세기∼18세기 서양 회화, 조각, 19세기 이후 회화 등 예술품 약 10만 점 이상을 소장하고 있다.

미술관은 이중 주요 소장품 58점을 소개하는 2시간 분량의 오디오 안내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오디오 제작은 외교부가 추진하는 '해외 주요 미술·박물관 한국어 음성 안내 확대 프로젝트'로 진행됐다.

문화원 관계자는 “헝가리 내 한국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미술관, 박물관을 중심으로 한국어 오디오 안내 서비스를 계속 확대해 헝가리를 방문하는 우리 국민들이 현지 문화예술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