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해태제과, 《2021 양주조각가협회 창립전》 개최
크라운해태제과, 《2021 양주조각가협회 창립전》 개최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1.06.22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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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 군부대서 펼쳐지는 야외 조각전
중견 조각가 대형작품 선보여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예술가와 기업의 협업으로 세계에 한국 조각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한 준비가 시작됐다. 크라운해태제과(회장 윤영달)는 경기 양주 군부대에서 오는 8월 20일까지 《2021 양주조각가협회 창립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경기북부지역에서 활동하는 40여 명의 조각가들을 중심으로 출범한 ‘양주조각가협회’의 창립전이다. 민성호, 전강옥, 최은정, 이민수, 신동희 등 활발한 작품 활동을 보이고 있는 중견 조각가들이 대형 작품 70여점을 선보인다.

▲'2021 양주조각가협회 창립전' 김성복, 바람이 불어도 가야한다 (사진=크라운해태제과)
▲《2021 양주조각가협회 창립전》 김성복, 바람이 불어도 가야한다 (사진=크라운해태제과 제공)

전시회는 지금까지 열린 국내 야외조각전시 중 손에 꼽힐 만한 규모다. 또한, 기존에는 일반인들이 출입할 수 없었던 경기 양주 군부대 안 전시 공간도 눈여겨 볼 만 하다.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에 위치한 72사단 예하 군부대 연병장과 식당에서 펼쳐지는 전시는 양주지역을 관할하는 육군 제72보병사단이 부대이전으로 빈 군부대 주둔지를 조각 작품 전시장으로 제공하면서 성사 됐다.

크라운해태와 조각가들은 이번 조각전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 한국조각 우수성을 적극 알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내년 한국에서 열리는 세계 3대 아트페어인 ‘영국의 프리즈(FRIEZE)’에 성공적으로 진입해 K-조각(Sculpture)으로 한국예술의 세계화를 견인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크라운해태제과가 글로벌 K-Sculpture 일환으로 양주 군부대에서 개최하는 '2021 양주조각가협회 창립전' 전경 (사진=크라운해태제과 제공)
▲크라운해태제과가 글로벌 K-Sculpture 일환으로 양주 군부대에서 개최하는 《2021 양주조각가협회 창립전》전경 (사진=크라운해태제과 제공)

민성호 양주조각가협회 회장은 “야외에서 많은 작품들을 한 번에 감상할 수 있어, 최근 조각 작품의 경향을 비교하고 조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전시회는 이미 충분한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한국 조각의 세계화 추진을 위한 본격적인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크라운해태제과 관계자는 “조각가들의 작품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지자체와 함께 야외 조각전시회인 ‘견생조각전(見生彫刻展)’을 50번 이상 개최했다”라며 “한국조각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사랑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